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강구영)에서 제작한 소형민수헬기(LCH) 양산 1호기가 제주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닥터헬기로 선정되어 11월 29일 출범식을 가지고 12월 1일 정식운항을 시작했다.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LCH 양산 1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용하고 글로리아항공이 운항을 담당한다. 제주지역 닥터헬기 배치는 전국 8번째 사례로 도서 및 산간 지역과 해상 사고 등에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CH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추진하는 민군 헬기 통합개발과제를 통해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유럽항공청(EASA)의 기준에 따라 설계·제작한 4.9톤급 민수헬기다. LCH는 AH의 H155B1 헬기를 기반으로 메인기어박스, 조종실, 캐노피 등에 최첨단 기술과 국산화 품목을 적용해 개발됐다. KAI는 2019년 LCH 초도 비행을 마치고 2021년 유럽항공청(EASA)과 국토교통부 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충섭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장 김양우)이 도입 10년을 맞아, 무려 1500회 가량 출동한 가운데, 총 운항 거리가 지구 다섯 바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함께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 도입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시민건강의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일 길병원과 인천시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2011년 9월 23일 응급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주민을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첫 도입돼 운항을 시작했다. 응급수술이 가능할 정도의 전문장비와 의약품을 갖춰 환자를 즉각 치료할 수 있어 '날아다니는 작은 병원'이라고 부를 정도다. 닥터헬기는 10년 간(9월 7일 기준) 1475회 출동, 1500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00명의 환자는 질환별로 중증외상 378명(25.2%), 급성뇌졸중 263명(17.6%), 급성관상동맥증후군 107명(7.1%), 기타 협심증, 심정지, 대동맥파열, 위장출혈, 호흡곤란, 등 중증응급질환자 752(50.1%)명이었다. 환자 성별은 남성이 954명(68%), 여성이 449명(32%)으로 남성 환자가 두 배 가량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