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반도가 위태롭다.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북한은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데 이어 도로 폭파로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은 것이다.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육로 복원은 1992년 2월 발표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에 합의한 데서 비롯돼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분단과 6·25전쟁으로 끊어진 국토의 허리를 다시 잇는다는 역사적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2000년 7월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 연결에 합의하고 2002년 4월 임동원 당시 특사가 방북해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하면서 그해 9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이 동시에 열렸다. 2002년 말에는 경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북한이 13일 남한 무인기의 평양 추가 침투 가능성에 대응한다며 인민군 총참모부 지시로 국경 부근 포병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고 평양 방공망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뉴스는 연합뉴스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이 위해를 가하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묵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 대상물을 타격하는 상황, 타격으로 인해 무력충돌로 확대되는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도 주문했다. 총참모부는 이와 함께 각급 부대, 구분대들에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으며, 한국 무인기가 침범했다는 평양에는 반항공(방공) 감시초소를 증강했다고 통신은 덧붙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국방부는 17일 신원식 장관이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관해 우리 군의 확고한 응징 및 대비태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지휘관회의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 등 현 상황을 복합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각급 부대의 즉각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기록적 폭우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에 대해 재난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안전이 확보된 피해복구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DMZ(비무장지대) 내 북측지역 일부에서 북한군의 지뢰 매설활동을 확인했다. 매설 지역 중 일부는 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 공유 하천과 연결돼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북측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남북 공유 하천 인근에서 활동할 때는 북한의 유실지뢰에 유의하고,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원식 장관은 "지금 우리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까지 대비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3일 오후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을 접견하고, 한국-폴란드 간 국방 및 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장관은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양국이 원전,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22년 7월 양국이 △K2전차, △K9자주포, △FA-50 전투기, △천무 다련장로켓 등 총 442억불 규모의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이 폴란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가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무기체계가 폴란드 국가방위의 주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며, 후속 계약과 새로운 협력의 발굴을 통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한국과 폴란드가 작년 한 해에만 세 차례의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등 국방,방산 협력관계를 심화시킨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올해에도 그동안의 방산협력 성과에 발맞추어 무기체계 교차훈련, 군사교육,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폴란드 국유자산부 차관과 동행한 베이다 차관은 방한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22일부터 행정안전부, 국방부와 합동으로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되는 군 병력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육․해․공․해병대 등 총 119개 부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특히 산불 진화에 많이 참여하는 육군과 해병대 58개 부대는 3월초까지 부대에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 나머지 부대는 현장상황과 기상 여건등을 고려하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산불진화에 투입되는 군 병력 안전 확보, 잔불 정리와 뒷불감시 요령, 산불진화 장비 사용법 등이다. 이 밖에도 산림청은 산불진화를 지원하는 군 병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방염마스크 1만 매를 구입하여 5개 지방산림청에 비치하였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주불 진화 이후에도 재불로 인한 대형산불을 막기 위해 잔불정리‧뒷불감시 등 철저한 진화교육을 실시하겠다' 라며 '산불진화에 참여하는 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지원 병력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국방부(장관 신원식)는 '국방 환자관리 훈령' 개정을 통해 장병 및 그 가족들에 대한 군 의료지원체계를 개선 및 보완키로 했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우선, '병사 등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사업' 시행 간 병사 등의 민간병원 진료비 청구방식을 '간접청구'에서 '직접청구' 방식으로 변경한다. 그동안에는 진료비 청구를 위한 진료내역 자료가 국민건강보험 공단을 거쳐 국방부로 전달됨에 따라 병사 등이 진료 이후 진료비를 환급받기까지 약 5 ~ 6개월이 소요되었다. 또한, 병사 등이 진료비 환급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군재정관리단으로 별도 문의하여야 했다. 2월 1일부터는 병사 등이 모바일 앱 ('나라사랑포털' 앱) 을 통해 국방부로 진료비를 직접 청구하여 환급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진료비 환급 기간이 약 1 ~ 2개월로 단축될 것이다. 또한, 병사 등은 진료비 환급 현황을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병사 등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사업' 시행 간 진료비 청구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장병 대상 의료지원의 적시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자녀 군인 가족에 대한 군병원 진료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 이전을 둘러싸고 현 정부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 그리고 찬반양론에 나선 국민과의 갈등을 예고한 듯 노래가 있다. 배호의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이다. ‘돌아가는 삼각지’ 노랫말 끝부분에 나오는 ‘~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라는 구절처럼 들린다. 윤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 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가 유력시 됐다가 경호상 이유로 용산 삼각지인근 국방부로 확정했으나 취임전까지 이전은 불가능해 보여 현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집무도 불사하겠다고 한다. 윤 당선인 측이 지난 18일 대통령집무실 이전 공약과 관련해 “봄꽃이 지기 전에는 국민 여러분께 청와대를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이 취임 첫날인 오는 5월 10일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후 윤 당선인이 직접 나서 국방부 건물에서 집무를 시작하겠다고 청사진까지 보여주며 공개했다. 당초 공약인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 대신 용산 이전을 확정한 기자회견으로 취임식인 5월 10일에는 국방부 건물에서 집무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인수위의 일방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콘텐츠팀 |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조금 특수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군부대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선별적으로라도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른바 'NO마스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서 공식적으로 브리핑이나 보도자료를 통해 전체 입장문을 낸 것은 아니지만, 군부대의 특수 상황, 예컨대 대부분 매우 젊은 층인 20대가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데다, 지난 6일 기준으로 군장병 65만명 중 94%(52만명 가량)이 이미 1,2차 접종을 끝낸 점을 감안하면, 보건학에서 이야기하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임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이미 이러한 군부대의 촘촘한 백신접종 상황을 반영하듯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한 자릿수 수준이고, 지난 23일에는 아예 환자가 없었다. 일반 국민들이 하루에 1500~2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비교상으로도 군의 예방접종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휠씬 높은 델타 변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