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어린이날 짐검다리를 연휴를 앞둔 4일 전국 근로현장에서는 각종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5일 안전보건공단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소재 야산의 한 벌목작업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소나무 벌목작업을 하던 60대가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이 작업자는 임도 개설을 위한 작업을 하던 중 벌목된 목재와 함께 구르면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목재 관련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이번 사고를 합쳐 현재까지 4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벌목 작업의 원청기관이 산림청으로 돼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게차에 부딪히는 사고도 이날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25분께 전라북도 군산시 소재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50대 근무자가 근무 교대를 위해 사업장 내에서 이동 중에, 제품을 옮기던 16톤급 지게차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야간작업을 마치고 교대를 위해 도보로 이동하던 지게차에 적재된 무게 6~7톤, 길이 5~6m의 강철 반제품에 부딪힌 뒤, 넘어지며 지게차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전세계 파견자 안전지원 전문기업인 인터내셔날SOS(대표 강승구)는 오는 5월 11일(수) 한국 오라클과 함께 해외 임직원 안전관리를 위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엔데믹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인사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글로벌 기업 및 글로벌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국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위해 법률, 해외 안전관리, 인적자원관리(HCM) 클라우드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자로 참여하여 해외 임직원을 관리하는 실효성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첫번째 세션에서는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따라 기업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책임이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법무법인 더웨이 권영실대표변호사가 인사담당자가 알아야 할 기업의 안전배려의무를 판례와 중대재해처벌법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이어 인터내셔날SOS 코리아 강승구 사장과 이재은 보안매니저가 해외 임직원 안전관리에 필요한 준비 사항 및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 방안을 실제 기업사례를 통해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한국오라클 김미리컨설턴트와 강지선컨설턴트가 엔데믹 시대를 대비해 해외법인, 주재원, 보안, 의료 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전국의 도로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의 교통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부지가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유형을 신설하기 위해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이하 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회전교차로는 중앙의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통과하는 평면교차로로 진·출입부,회전부,원형교통섬으로 구성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어 정차하지 않고 저속으로 자연스럽게 통행하여 교통소통을 원활히하고 차량·보행자의 교통안전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실측 결과 교차로 시 통과시간 25.2초걸리던 것이 19.9초로 21.0% 단축되고, 교통사고 또한 817건이던 것이 615건으로 줄어 24.7%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이처럼 회전교차로의 설치 효과에도 불구하고, 사고감소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2차로형’ 회전교차로의 개선 필요성과 부지가 협소한 도심주택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회전교차로의 도입 필요성 등이 그간 제기돼 왔다. 실효성이 높은 지침 개정안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 및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의 관계기관 간 논의, 전문가 자문회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기도가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2022년 경기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 도내 31개 시군의 체계적인 지하안전관리 확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안전관리계획’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수립하고 있다. 경기도는 작년 3월 최초 관리계획 수립 후 자료 현행화와 신규 추진과제 등의 내용을 담아 ‘2022년 경기도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지하안전관리계획은 지하안전 전문가 자문과 경기도 지하안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하안전관리제도 정착, ▲실태점검 강화, ▲관계기관 상호 협조체계 구축의 3개 추진전략을 기본방향으로 세우고 11개 세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지하안전관리제도 정착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시군 지하안전관리계획 수립을 정착한 후 지하안전 인력·교육 강화는 물론, 지하안전평가 전문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실태점검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에도 경기지하안전지킴이를 활용해 지하시설물 및 지하개발사업장 전문가 현장점검 지원을 활성화하며, 매립지 등 연약지반 내 굴착 수반 건축공사에 대한 건축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시군에 ‘굴착 심의’ 도입 검토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올해 1분기만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 55명이 목숨을 잃는 등, 아직까지도 미흡한 안전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작업자와 감독자는 작업을 완료하는 동안 즉석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안전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유지해선 안 된다. 특정 작업을 진행할 때 장애물을 마주할 수 있으며, 감독자와 안전 전문가가 함께 협력해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28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7개 사며, 관련 하도급사는 8개 사다. 지난 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는 7개 사, 하도급사는 8개사, 사망자는 3명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2022년 1분기 공공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이며, 민간공사는 44명이다.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 기간을 확대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집중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시 사고와 사망자는 발생하고 있다. 4월 18일 평택시 소재의 매일유업 공장 끼임사고가 발생한 지 10일도 안 돼서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에서 끼임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5시 경 한국공항주식회사 소속 근로자 A씨가 인천공항 내 한국공항 정비고에서 항공기를 견인하는 ‘토잉카’를 점검하다가 머리가 바퀴와 차체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토잉카는 길이가 10m에 달하는 대형차량으로 활주로 등에서 비행기를 이동시킬 때 쓰인다. 사고 당시 근로자 A씨는 토잉카 뒷바퀴를 들어올리고 그 아래에 머리를 넣어 기름이 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이번 사고는 다른 근로자가 A씨의 작업위치를 인지하기 못하고 차량 시동을 꺼 뒷바퀴가 원위치로 돌아오게 되면서 변을 당했다. 인천국제공항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인하대 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한국공항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으며 고용노동부는 한국공항 사업장에 즉시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공항 노조는 “한 개조만 투입됐어야 하는 일에 두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영국의 드럭스토어(drug store) 부츠(Boots)가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섬유가 포함된 물티슈 판매 중단을 선언하며 친환경 물품에 대한 목표를 드러냈다. 27일 스카이 뉴스(sky news) 등 외신과 산업계에 따르면, 이 드럭스토어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물티슈 판매 업체 중 하나며, 작년 기준 8억 개 이상 판매한 물티슈를 멀리하고 이제 식물 기반 생분해성 대안을 가진 물티슈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드럭스토어 부츠가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자체 브랜드 제품군을 재구성한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영국 부츠의 상업 담당자는 “고객들은 이제 물티슈의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잘 알고 있으며,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하게 만드는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우리는 작년에 자체 브랜드와 물티슈 제품군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해오고 있으며 영국 전역의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에게 플라스틱 기반 물티슈를 제거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 보존 협회(Marine Conservation Society)는 매년 영국에서 사용되는 110억 개의 물티슈 중 많은 부분이 여전히 미세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견인력을 얻으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계획은 올해 ESG 주주 결의안을 제출한 500개 이상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다. 일부는 임원 보수를 ESG목표 달성과 연계하기 시작했다. 기후 문제가 너무 급박해졌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한창일 때인 2020년 4월, 14개국의 70% 이상의 시민들이 전방위적의 위기라고 느꼈다. 22일 국내외 업계에 따르면,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과, 순 제로 탄소를 목표로 하는 조합에 의해,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디지털 시대에 그들에게 제공되는 투명성에 의해 점점 더 많은 돈을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그 결과 ESG 중심의 투자는 현재 30조 달러(한화 약 3만7125조원)를 넘어, 2014년 이후 68% 급증하고 2004년 이후 10배 이상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ESG를 긴축하거나 위험에 처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은 이런 요구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난 20년 동안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에너지 대기업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전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대체 에너지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석 연료 수출의 중심에 서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0일 스카이 뉴스(Sk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을 통해 다른 에너지원보다 훨씬 빠르게 비용을 절감하고, 러시아산 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자는 광활한 태양열 발전소가 시골의 산업화를 이끈다고 하지만, 천연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안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도입해야한다고 촉구한다. 영국의 태양에너지 정책 책임자는 7기가와트(GW)의 태양열 발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2년 내 실현 가능하며, 수출 역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1.5GW에서 증가한 14GW의 태양열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급속한 성장은 같은 기간 85%의 비용을 하락시켰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 역시 절감시켰다. 새로운 태양열 발전소는 1MWh(메가와트시)에 한화 약 8만원 미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각종 치명적인 안전 사고에서도 후속 조치가 재빨리 이뤄지면 목숨을 잃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바로 빠른 구급 서비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가 실행되면 생명을 유지하는데, 그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구급차다. 구급차가 급하게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올 때 당신의 차량이 교차로 한가운데 서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럴 때는 그냥 교차로에 멈춰 서는 것이 아닌 갓길로 운전해 지나갈 자리를 내줘야 한다. 흔히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도로 위 모세의 기적 현상은 ‘기적’이 아닌 우리 사회 질서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되는 ‘규칙’이며 서로 양보하며 비상 차량을 존중하고 공간을 만드는 것은 응급 구조대원,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난 2021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긴급자동차 ‘양보의무 위발’ 적발건이 줄어드는 듯하다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고 소방서 관계자는 “출동할 때마다 길가의 차량들이 양보하지 않는 일은 드물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며 놀랍지도 않다”고 말했다.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긴급출동이 많은 이 시기에 우리는 구급차를 위한, 부상자를 위한 신속한 길 터주기가 필요하다. 아래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