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충섭 기자 | 전기차 상용화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배터리 성능이다. 그래서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서 개발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이 배터리다. 화재 위험을 줄이면서도, 더 빠른 시간에, 한번 충전으로 더 멀리 가게 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이러한 장점을 지닌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상온 충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바짝 다가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UCSD)와 공동 연구로 기존 60도 이상에서만 충전이 가능했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리콘을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중 상온에서 충전과 방전 수명이 500회 이상인 건 처음이다. 500회 이상 충방전이 이후에도 잔존용량이 80%나 유지됐다고 한다. 논문은 지난 24일 세계 과학계 연구성과 지표의 기준이 되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지(373권 6562호)에 실렸다. 전고체(solid-sater battery)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이기 때문에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없고, 인화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발화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가 오는 11월 ‘기후변화 전시회’를 열기 위해 청년 예술가를 대상으로 총상금 2500만원 규모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출품 기회를 잃은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와 공모전을 기획했다. 공모 주제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한 미래의 세상’이다.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예술가들이라면 장르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작가당 최소 2개 이상의 작품을 출품해야 하며 최대 10개까지 제출이 가능하다. 단, 청년 예술가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게 일반인의 출품은 제한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0명의 작가에게 인당 2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전시회는 수상작을 중심으로 11월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조치가 완화되면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사회 안전망(Social Safety Net)’ 구축의 일환으로 진행해, 사회적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그린 사업의 미래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인재 영입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다음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글로벌 포럼에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 회사가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대거 초청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진행해온 행사를 핵심 기술 인재가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기로 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인재를 영입해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준 총괄사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다. 김 총괄사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확보에서 시작한다"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채용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김주호 기술부장이 기계정비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장은 지난 2014년 컴퓨터응용가공 분야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홍기환 기장 이후 7년만에 배출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두 번째 명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총 31번째 명장을 배출해 조선·건설기계 부문에서 현대의 명성을 높이게 됐다. 김 부장은 1985년 1월 입사해 중기계정비·시험을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1999년 기계가공 기능장 취득을 시작으로 2016년 건설기계정비 기능장과 중기계정비 분야 우수숙련기술자를 획득, 2017년에는 중기계정비 분야 인천시 미추홀명장에 선정됐다.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장의 기술전문가 육성을 위한 롤모델이 되어 명장의 손끝 기술이 회사 내 후배들에게도 전수되고 조직이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격려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에쓰오일(사장 류열)이 삼성물산(대표 고정석)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2일 탄소중립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너지 화학기업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생산시설, 글로벌 네트워크 등 양사가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 밸류 체인 수소와 바이오 연료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엔 ▲수소 인프라 구축 ▲수소 공급·운영 사업 개발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 도입 ▲유통 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사우디 등으로부터 무탄소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전 밸류 체인 수소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와 함께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 사업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실증, 선제적 공동 투자를 검토하고 ▲친환경 바이오 디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개발 ▲해외 인프라 활용 원료 소싱 ▲생산과 마케팅 분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신학철 LG화학(사장 손지웅) 부회장이 22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해 나갈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직접 미국 현지 채용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아공과대, 코넬대 등 주요 10여개 대학·연구소의 석·박사와 학부생 40여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은 경영진과 대화 시간을 갖고 직접 이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한 인재들은 ▲친환경·바이오 소재 ▲배터리 소재 ▲신약 개발 등 LG화학의 신성장 동력 관련 분야의 전공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와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창사 이래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여러분과 같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계열로 새롭게 편입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가 굴착기 등을 포함한 건설기계 및 엔진 산업 혁신 미래를 담은 홍보영상을 첫 공개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사명 변경 후 첫 홍보영상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ion)을 최근 자사의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약 5분20초 분량의 홍보 영상의 제목은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 즉, '혁신에 의해 추진되는' 뜻을 담아, 정보통신기술(IT) 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기술로 건설기계 및 엔진 분야가 나아갈 길을 담아 제시했다. 이번 영상에는 미래형 장비로 전환하는 건설기계와 엔진에 대해 혁신을 통한 신기술을 모두 포함시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홍보영상에서 지난 2019년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건설 현장 무인 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콘센트-엑스’(Concept-X)와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해 국가간 건설기계를 원격조정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예컨대, 우리나라 서울에서 독일 특정 장소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으로 조정해 작업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영상에는 질
한국재난안전뉴스 안정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는 출력과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크게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전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18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신형 DX12모델은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탑재된다. 이번 제품은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Common rail system)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 대비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 엔진 기관실이 협소한 중소형 선박 환경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엔진 크기를 작게 설계함으로써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 신형 선박엔진은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SCR(선택적 환원촉매) 기술을 적용, 선박에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3)’를 맞춘 친환경 엔진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HVO) 연료나 천연가스 액체연료화(GTL, Gas to Liquid)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연료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국내 1,2위 철강업체인 포스코(대표 최정우·김학동·전중선)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녹색 성장을 위해 손잡고, 굴이나 조개 껍질 폐기물(패각, 貝殼)을 철강 생산 공정의 부원료로 재활용키로 했다. 18일 양 사에 따르면, 조개 껍질 성분은 철광석 소결(燒結)공정에서 사용되는 석회석의 성분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전남 여수 패각 가공 전문업체인 여수바이오와 함께 석회석을 패각으로 대체할 방안을 공동 연구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여수바이오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패각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이를 제철 부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소결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적합한 소결광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으로, 석회석은 소결광의 형태를 구성하고 성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소결광은 고로에 장입하기 적합하도록 철광석 등을 일정한 크기(5~50㎜)로 뭉친 형태를 말한다. 패각은 전국적으로 연간 30만~35만 톤 정도 발생하나, 그간 활용처가 마땅치 않아 어촌지역에 방치돼 왔고, 폐수와 분진, 냄새 등을 유발하여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번에 양대 철강회사가 제철공정에서 패각을 재활용하게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중후장대 장치산업으로 환경 및 탄소중립 등에 민감한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그 비전을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방향 및 중점 영역 등을 발표했다. 17일 금호석유화학은 ESG위원회에서 ‘ESG 경영 전략’을 확정하며 ESG 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조직 개편을 통해 ESG 전담 조직인 ‘ESG 경영관리팀’을 신설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내부적인 준비 작업도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이 선포한 ESG 비전의 핵심은 ‘트리플 A'(Act, Advance, Accelerate)로, 우리 말로 하면 기후변화에 적극 행동하고, 안전 및 보건을 적극 향상시키며, 이를 토대로 ESG에 적극 나선다는 개념이다. 금호석유화학은 Act, Advance, Accelerate 각 전략 방향에 대해 집중해야 할 분야를 구체화 한 ‘9대 중점 영역’을 내놓았다. 아울러, ESG 관련 리스크와 비즈니스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면서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