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8일 입춘(立春 2.4.)을 지나 날씨가 풀리며 호수와 저수지 등에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월의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5℃ 정도로 아직은 얼음이 얼고 춥지만, 기온이 점차 오르며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고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3년(’20~’22) 동안 얼어붙은 호수나 저수지, 하천 등에 들어가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총 137건의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해 2월 1일엔 강원 강릉시 연못에서 썰매를 타던 일가족 4명,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져 전원 구조딘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19일 서울 양천구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던 중 얼음이 깨지며 물에 1명이 사망했다.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낚시 등을 하다가 얼음이 깨지며 발생하는 사고는 경기 지역이 46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8건(13.1%), 경북 17건(12.4%), 서울 14건(10.2%), 충남 13건(9.5%)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7일 오후 2시 외교부 청사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키로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외교부, 소방청, KOICA로 구성된 60여명 규모의 긴급구호대 파견이 결정되었으며,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군수송기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군인력 50명을 포함, 총 110여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 규모는 2013년 11월 필리핀 태풍 피해 당시 4번에 걸쳐 총 127명을 파견한 바 있으나, 단일 파견으로는 이번이 최대 규모다. 긴급구호협의회에서 △파견 구체 계획, △우리 긴급구호대원 안전대책을 최종 확정 및 승인하였으며, △각 부처 협조 사항 및 민관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진 장관은 금번 튀르키예 지진 피해 관련 긴급구호대 파견을 통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재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파견된 여타 국가의 긴급구호대 및 유엔측과의 협의를 통해 활동 지역 및 임무를 결정하고, 국제사회가 파견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인접 국가인 시리아에서 3천6백 명 넘게 숨졌다.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아직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초 지진은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발생했다. 두번째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첫 강진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않은 지역에 규모 7.5의 강도로 발생했고, 80 차례에 가까운 여진까지 이어졌다. 외신종합에 따르면, 5일 두 차례 강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을 합쳐 3천6백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튀르키예에서 2천3백 명 사망, 만3천 명 부상이며, 시리아에서는 천3백 명 사망, 3천4백 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지진 피해 지역은 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로서 출국이 권고되는 곳이어서 여행객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최초 지진은 현지 시각 6일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33km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신규 물질 100여종의 정보를 오는 12월까지 위험물통합정보시스템에 등재하고 기존 시스템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신규 물질 100여종에 대해서는 국내는 위험물로 보지만 해외는 GHS(세계조화 시스템) 기준에 따라 위험물로 판정하지 않는‘인화성 고체’와 같은 위험물을 선별해 정보를 생성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물질은 국내로 유입될 때 일반물질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GHS는 Gobally Harmonized System of Classification and Labelling of Chemicals로 국제연합에서 규정, 화학물질의 위험성 분류와 표시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으로 일관된 위험성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기준이다. 또한 다른 국내외 물질정보시스템 등록물질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물질 등 사용 조회가 높은 물질을 더욱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험물통합정보시스템 7082종의 물질정보 중 제4류 특수인화물, 제2석유류, 제3석유류 등 500여종에 대해 인화점, 녹는점, 끓는점과 같은 정보 사항을 재점검·보완하면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4일 오전 11시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된 사고가 발생했다. 어선에 탄 선원 중 3명은 인근을 항해중인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며, 나머지 선원은 해경이 수색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안군 임자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에 대해 "인명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긴급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11시19분께 전남 신안 임자도 인근해상에서 9명이 실종되는 침수 선박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장은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조치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함선, 어선 등 해군 및 민간 협업체계를 가동해 현장 구조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해경은 경비함정·헬기 등을 동원해 나머지 승선원 9명을 찾고 있으며, 전복된 배 안에도 생존 승선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선체 외부에서 반응을 확인하며 수색 중이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재난대응에 기여할 연구개발 혁신제품 판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3년 재난안전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 3일 공고하고,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 중 재난 대응과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고, 혁신성이 인정되는 제품의 공공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총 4개 제품을 지정한 바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국가를 당사자로하는 계약에서▴3년간 수의계약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시범구매 사업의 대상이 되는 등 재난안전 연구개발 제품 초기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최근 5년 이내(2018. 1. 1. ~ 2022. 12. 31)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중소기업 제품이며, 대학, 정부출연연구소 등으로부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기술이전 받아 제품화한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연구개발(R&D)정보포털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제출 서류 및 자세한 사항 등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해 병원·의원 등 의료시설 화재발생 건수는 177건으로 전년도 140건에 비해 2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명피해도 2022년 5명(사망자 1, 부상자 4)으로 2021년 3명(부상자 3)보다 증가했다. 2022년도 의료시설별 화재는 △병원 46건, △의원 34건, △종합병원 21건, △한의원 16건, △치과병원 14건 △요양병원 7건 등에서 발생했다. 주요 화재 원인은 △작동기기 109건, △담뱃불·라이터불 37건, △불꽃·불티 11건 등이며, 이중 전기적요인 74건, 부주의 59건, 기계적요인 15건, 방화 7건 등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방화 7건은 모두 성냥, 라이터에 의한 발화로, 방화동기는 단순우발, 불만해소, 정신이상이 각각 2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방화 사건 중 지난 2022년 6월 부산대학교 병원 응급실에서 60대 남성이 자신의 몸과 응급실 일대를 휘발유로 뿌려 방화한 적이 있었다. 의료시설은 가연물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고, 거동 불가·정신이상 환자 등이 거주해 화재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와 제대로 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원장 신용우)은 우수한 안전인증제품의 개발과 성능향상을 위하여 유해, 위험기계 등 제조업체의 연구개발 및 시험장비 구매 자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지원사항은 안전인증 대상품 등의 신제품·신기술 연구·개발비용(소요 비용 60% 내) 또는 안전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장비 구매비용(소요 비용의 50% 내)에 사업장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안전인증을 받았거나 자율안전확인신고를 실시한 유해·위험기계 및 방호장치·보호구 제조업체로써 안전보건공단에 제조업체로 등록한 사업장이어야 하며, 최근 2년간 안전인증 취소 등의 사실이 없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2월 24일(금)까지 공단 인증원(보호구인증부)로 우편(울산 중구 종가로 400, 인증원 보호구인증부) 또는 전자우편(j123@kosha.or.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2월 3일(서울), 2월 7일(부산)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설명회는 사전신청을 하면 참석할 수 있다. 또한, 현장심사 시 평가항목에 위험성평가 적용 계획도 병행하여 안내할 예정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강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배관 동파와 소화전 누수 등에 따라 28일 오후 이케아 광명점에서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주차장 차량이 피해를 입었고, 승객이 탄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광명점에서 28일 오후 6시경 광명점 내에 엘리베이터 2대가 작동이 중단돼, 소방대가 출동해 한 시간 여만에 승객 10여명을 구조했으며, 승강기 및 수도배관 수리 관계자들이 현장이 도착해 고장 수리 절차에 나섰다. 다행히 승강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 중 다친 사람은 없었고, 천장 누수로 인해 발생한 부상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천장 누수로 인해 영업점 바닥 등에 물이 매우 많이 흘러나와 안전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케아 광명점에 영업 종료토록 조치하였다. 이케아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피해 현장을 수습한 뒤, 누수 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 고객에 보상 조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고객 안전 사고 우려에 대해 현장에서 늦게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전 사고로 인해 안내 방송에 불가능했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폭염과 극한 상황이 잦아지면서 화재의 위험도 갈수록 커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동원해 대형 화재 예방과 대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올해 중점적으로 ▲신속 정확한 현장대응시스템 구축 ▲인명보호 중심의 화재안전관리 ▲소방장비 보급과 현장대응 기반 조성 ▲국민 안전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 구현 등 4대 전략을 통해 화재 사고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소방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소방-경찰간 긴급상황관리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락관을 상호 파견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며 재난 유형과 규모, 특성에 따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긴급구조통제단 운영‧보고‧지휘체계를 개선한다. 전국 소방서에 24시간 상시 구급지휘팀을 신설해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 초기에 임시의료소가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환자 이송현황 분석과 실시간 추적관리 위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사건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지역축제 시에는 소방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하고 행사 규모를 고려한 적정 소방인력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