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아 희귀간질환 신약 '마라릭시뱃'(Maralixibat)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마라릭시뱃'은 간 담도가 감소하고 담즙이 정체되는 소아 희귀 유전 질환 '알라질 증후군'(ALGS) 치료제다. ALGS는 현재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인 만큼 마라릭시뱃이 승인된다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7월 미국 미럼 파마슈티컬스(Mirum Pharmaceuticals)와 마라릭시뱃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라릭시뱃은 2019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아, 지난해 9월 ALGS의 담즙정체성 소양증 치료제로 FDA의 품목 허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미럼 파마슈티컬스는 유럽의약품청에도 품목허가를 제출한 상태다. 아울러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과 '담도 폐쇄증'(BA)등 ALGS 외 적응증에 대한 미국 및 유럽 내 허가 절차와 임상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ALGS를 시작으로, 총 세 가지 적응증에 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포스코(대표이사 회장 최정우)가 2일 제2의 창업을 기치로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힘차게 출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 그룹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는 사내에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의 물적분할안이 통과된 데 따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써 1968년 설립 이래 54년 만에 지주사 체제로 탈바꿈하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거보를 내디딘 셈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또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홀딩스의 경영 이념으로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제시했다. 리얼밸류는 기업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두성산업(대표 천성민)에 이어 대흥 R&T(대료 류진수)에서도 독성물질 중독에 따른 중대재해 이슈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가 아닌 '화학물질'로 중대재해 처벌 문제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에 두 사업장에서는 자동차 에어콘 세척제에 담긴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 중독으로 추정되고 있어 화학 물질 관리가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실제로 2020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한 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 2천62명 중 화학물질, 중금속, 세균 등으로 인한 질병 사망자수는 1천180명으로 사고 사망자수(882명)에 비해 198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금속은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다. 이런 이유로 산업 종사자와 고용주는 직업성 암 발병 위험을 포함해, 작업자가 중금속에 노출되는 현상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고용노동부의 2021년 9월 산업재해현황을 살펴보면, 질병재해자가 모든 질병종류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자세히 분석하면 ‘금속 및 중금속 중독’ 부분과 ‘유기화합물중독’ 사망자가 전년 동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가 지난 14일부터 본사 5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쓴 페트병을 모으면 친환경 가방으로 돌려받는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사무실 개인컵 사용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실행하는 임직원 참여 친환경 캠페인으로 오는 6월까지 1차, 6월부터 12월까지 2차 수거를 진행한다. 차수마다 페트병이 4000개 이상 모이면 직원들에게 가방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페트병 8000개 이상 수집이 목표다. 직원들이 받는 가방은 친환경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파우치‧크로스백 등 4종이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효성티앤씨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재활용을 직접 체험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사를 넘어서 지방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5만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부품 제작 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 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또한 이 공법으로 강판에 수소 성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내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과 함께 ‘철강산업 중대재해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철강업종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철강협회는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해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례집에는 최근 5년간 철강업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분석해 끼임, 추락, 기타(화재 및 폭발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유형별 사례는 끼임 6건, 추락 5건, 기타 3건으로 총 14건이 수록돼 있다. 철강협회는 “사례집에서 재해 발생원인, 예방 대책을 제공해 철강산업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례집은 철강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지난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부문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석화 ESG 위원회는 지난해 ESG 비전인 '트리플 A(Act·Advance·Accelerate)'을 발표했다. 이후 ESG 경영관리·안전환경 부서 등 실무진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구상해 왔다. ESG 위원회는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했다. 5대 전략은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 전환 ▲재활용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 등이다. 금호석화는 5대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와 국가 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증가분 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에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전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저감 활동은 5대 전략에 맞춰 금호석화의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남 창원 소재 두성산업에서 발생한 독성물질에 따른 '직업성 질병'에 따른 중대재해법 적용이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혼합물질을 고압으로 분사해서 바위를 파쇄해 석유와 가스를 분리해 내는 공법인 수압균열법, 프랙킹(Fracking)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프래킹 기술을 사용하면 화학물질이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에 환경분석가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면서 또 다른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유에스뉴스(US News)에 따르면 복잡한, 석유‧가스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는 사람과 야생생물을 모두 위협하는 유독성 암 유발 오염물질이 가득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래킹 과정에서 첨가물이 혼합된 물을 사용한다. 해당 물은 지하수, 분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 첨가물 등을 포함한 폐수로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텍사스의 폐기름 분지(Permian Basin)와 이글포드(Eagle Ford) 층에서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분석한 결과 266개의 서로 다른 용해 유기화합물을 발견했다. 해당 유기물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받는 로봇·무인 분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22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국제전시회 ‘UMEX 2022(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은 ▲근력증강로봇(LEXO) ▲무인수상정(해검-II, III) ▲소형 정찰·타격 드론 ▲안티드론 시스템 등 전장별 무인 플랫폼·미래 병사용 체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LIG넥스원은 중동 현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무인 시스템을 알리고, 무인화 관련 수출 사업과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LIG넥스원은 미래병사용 체계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학·연과 지속적인 협력개발을 진행하는 등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응해 전장별 무인 플랫폼 기술 강화에 힘써왔다. 또한 ‘포스트 천궁-II’ 발굴을 위한 전방위적 투자도 지속 진행 중이다. ‘성장의 답은 곧 글로벌 시장 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전기‧전자 폐기물‧E-폐기물(E-waste) 전문기업인 테스(TES Envirocorp Pte. Ltd)릴 인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 진행된 해당 협약식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테스의 최대주주인 로드니 뮤즈 나비스 캐피탈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가 참석, 테스의 지분 100%(25만 2076주, 약 10억달러)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E-waste는 폐기된 전기‧전가제품으로 수명이 다한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저장장치 등 폐IT기기, 폐배터리, 폐가전, 폐태양광 부품 등을 모두 포괄한다. 국제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산업은 2028년 1440억달러 약 1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해당 분야 선도기업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포함 총 21개국 434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140억으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싱가프로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 ITAD(IT Asset D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