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은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5만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부품 제작 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 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또한 이 공법으로 강판에 수소 성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내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과 함께 ‘철강산업 중대재해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철강업종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철강협회는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보건 조치를 위반해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례집에는 최근 5년간 철강업종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를 분석해 끼임, 추락, 기타(화재 및 폭발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유형별 사례는 끼임 6건, 추락 5건, 기타 3건으로 총 14건이 수록돼 있다. 철강협회는 “사례집에서 재해 발생원인, 예방 대책을 제공해 철강산업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사례집은 철강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은 지난해 발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부문의 계획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석화 ESG 위원회는 지난해 ESG 비전인 '트리플 A(Act·Advance·Accelerate)'을 발표했다. 이후 ESG 경영관리·안전환경 부서 등 실무진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전략을 구상해 왔다. ESG 위원회는 금호석유화학의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했다. 5대 전략은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 전환 ▲재활용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 등이다. 금호석화는 5대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와 국가 NDC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는 증가분 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에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전략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저감 활동은 5대 전략에 맞춰 금호석화의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경남 창원 소재 두성산업에서 발생한 독성물질에 따른 '직업성 질병'에 따른 중대재해법 적용이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해외에서는 이미 혼합물질을 고압으로 분사해서 바위를 파쇄해 석유와 가스를 분리해 내는 공법인 수압균열법, 프랙킹(Fracking)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현재, 프래킹 기술을 사용하면 화학물질이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에 환경분석가의 좋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면서 또 다른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23일 유에스뉴스(US News)에 따르면 복잡한, 석유‧가스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에는 사람과 야생생물을 모두 위협하는 유독성 암 유발 오염물질이 가득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래킹 과정에서 첨가물이 혼합된 물을 사용한다. 해당 물은 지하수, 분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 첨가물 등을 포함한 폐수로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텍사스의 폐기름 분지(Permian Basin)와 이글포드(Eagle Ford) 층에서 처리되지 않은 폐수를 분석한 결과 266개의 서로 다른 용해 유기화합물을 발견했다. 해당 유기물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미래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받는 로봇·무인 분야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22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국제전시회 ‘UMEX 2022(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LIG넥스원은 ▲근력증강로봇(LEXO) ▲무인수상정(해검-II, III) ▲소형 정찰·타격 드론 ▲안티드론 시스템 등 전장별 무인 플랫폼·미래 병사용 체계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LIG넥스원은 중동 현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무인 시스템을 알리고, 무인화 관련 수출 사업과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LIG넥스원은 미래병사용 체계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학·연과 지속적인 협력개발을 진행하는 등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응해 전장별 무인 플랫폼 기술 강화에 힘써왔다. 또한 ‘포스트 천궁-II’ 발굴을 위한 전방위적 투자도 지속 진행 중이다. ‘성장의 답은 곧 글로벌 시장 수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가 전기‧전자 폐기물‧E-폐기물(E-waste) 전문기업인 테스(TES Envirocorp Pte. Ltd)릴 인수,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싱가포르 풀러턴 호텔에서 진행된 해당 협약식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테스의 최대주주인 로드니 뮤즈 나비스 캐피탈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가 참석, 테스의 지분 100%(25만 2076주, 약 10억달러)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E-waste는 폐기된 전기‧전가제품으로 수명이 다한 스마트폰, 노트북, 서버‧저장장치 등 폐IT기기, 폐배터리, 폐가전, 폐태양광 부품 등을 모두 포괄한다. 국제연합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산업은 2028년 1440억달러 약 1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해당 분야 선도기업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포함 총 21개국 434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4140억으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싱가프로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 ITAD(IT Asset Dis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한국남동발전과 RE100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유지영 LG화학 부사장 및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RE100’은 기업이 자사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발전 사업자로부터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성공적인 RE100 실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관련 업무 협력을 체결한 양사는 한국남동발전 보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이행 방안 협의, 신규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정보교류 및 공동투자 방안 구축, 실무 전문가 양성 교육·기술 교류 등과 더불어 ESG가치 이행에 관한 업무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첫 협력 과제로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생한 9GWh 규모의 신재생에너비 공급인증서에 대한 시범 거래에 대해 논의한다. 유지영 LG화학 부사장은 “글로벌 지속가능 과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연료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동섭 SK온 사장이 SKinno News가 기획한 ‘미리 만나는 SK이노베이션의 2022년’에서 “안으로는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동력을 키우고, 밖으로는 성장의 Potential을 키워 간다면 Global No.1은 단순히 먼 꿈이 아니라 ‘준비된 미래’로 다가오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동섭 사장은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으로 출발해 실질적 원년이 되는 올해,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고객의 Needs에 부응하고자 가장 안정하고 경제적이며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키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글로벌 회사로서의 위상에 걸맞도록 Delivery 수준과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며, 마지막으로 견고한 재무 실적 달성과 SUPEX 수준의 가동률/수율 조기 달성을 통해 선순환 구조의 동력을 마련해 파이낸셜 스토리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SK온의 파이낸셜 스토리 핵심인 ‘2030년 글로벌 No.1 달성’에 대해 “글로벌 기업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은 향후 우리 SK온이 Global No.1으로 가기 위한 글로벌 역량 제고 및 안정적 수요처 확보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 확대에 적극 나선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한국전력기술(대표 김성암)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가 결합한 화합물로, 수소만 저장하는 것과 비교해 수소의 양을 1.5배까지 저장 가능한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수소 운반체’다. 수소가 필요한 경우 암모니아 개질을 통해 수소와 질소를 분리, 수소를 추출해 사용한다. 더불어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체결했다. 본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해서 체결됐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동국제강(대표 장세욱, 김연극)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클래드 후판'의 상업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 평균 2만톤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강종 개발을 통해 후판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먼저, 특수강사업팀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든 'DK-LP Plate'를 선보였다. 용접부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신개념 후판의 상업성을 인정받으며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2020년부터 '클래드 후판 국산화'라는 정부 과제에 적극 동참했고, 올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