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최근 일명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주재로 법무부 · 보건복지부 · 경찰청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발생한 흉기난동 범죄와 같은 이상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임을 엄중히 인식하여, 추가적인 대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이상동기 범죄 대응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행정안전부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한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검토 중인 보안카메라(CCTV) 등 범죄예방 기반시설 확충, 정신질환자 합동대응 모델 확대, 자율방범대 활동 확대 지원 등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서 논의된 안건 중 지자체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되어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전국적으로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이상동기 범죄로 인한 국민불안 심리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안부는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극한호우 등 변화된 기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과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개편안에는 우선 조직 규모 슬림화를 위해 1관(국) 2과를 감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방자치균형발전실이 차관보로 바뀌고 국장급인 지역기반정책관을 없앴다. 국민참여과·지역공동체과 등 6과를 폐지하고 공공서비스혁신과·수습관리과 등 4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 조직체계는 1차관 1본부 1차관보‧6실 1대변인, 28국‧센터‧관, 1상황실 1단 115과 10소속기관으로 바뀐다. '공공부문 효율성 증대'라는 윤 정부 국정기조에 발을 맞추고 타 공공기관의 조직혁신을 선도하는 차원에서 조직 규모를 축소했다. 다만 재난안전관리 분야는 감축없이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안전정책실-재난관리실-재난협력실로 구성된 현행 체계를 실제 재난업무 프로세스인 예방-대비-대응-복구에 맞춰 안전예방정책실-자연재난실-사회재난실-재난복구지원국 체계로 개편한다. 분야별 정책기능을 강화해 재난복구지원국을 별도 국으로 독립시켜 기존의 수습지원과와 이번에 신설되는 수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에 가전제품 무상수리를 위한 「가전 3사(社) 합동수리팀」을 14일부터 운영한다. 무상수리 서비스 장소는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청소년문화의집 인근에 마련하였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피해 주민이 직접 옮기기 어려운 대형 가전은 무상서비스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수리하고, 소형 가전은 피해 주민이 제품을 가지고 수리팀을 방문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강원 고성군 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이번 태풍으로 가전제품 피해를 입은 주민은 가전 3사로 연락하면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수요가 있을 경우 무상수리팀을 확대하여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며칠째 지속되면서 현재 60여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대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마을과 상가를 덮치면서 현재까지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인 상황이다. 문제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관련 당국으로부터 사이렌 경고 등과 같은 소식을 전해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12일 CBS 등 외신을 종합하면, 하와이 섬을 찢은 치명적인 화재에서 탈출한 일부 마우이 주민들은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백 개의 건물을 파괴한 화재 에 대해 공식적인 경고를 받지 못했다. 티아레 에이브러햄은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냥 우리 스스로 알아냈다. 연기가 너무 어두웠을 때 이미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마우이 카운티 관리들은 최근까지 최소 67명이 사망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수색 및 구조 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000채 이상의 주택과 유서 깊은 건물 및 기업을 포함하여 손상되거나 파괴돼, 미국 연방비상관리국에서 현지에 각종 차량과 생필품을 긴급 공급하고 있다. 화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를 관통하다가 11일 오전을 기해 북한 지역과 연평도 근해로 빠져나간다. 카눈이 휩쓴 사이 전국 각지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한 카눈이 경상 서부, 충북, 경기 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거제 상륙 후부터 북한 신의주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카눈이 한반도에 머문 시간은 약 33시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카눈은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길게 내륙에서 이동하다 소멸한 태풍이 된다. 2002년 8월 큰 피해를 끼친 태풍 루사는 전남 고흥에 상륙해 21시간 만에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바 있다. 10일 오후 6시 기준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렸으며, 해안가와 내륙의 고지대(관악산, 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다. 10일 오후 1시10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남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오후 1시45분쯤에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최대 행사인 K팝 콘서트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로써 새만금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6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주월드컵경기장)공연장은 시작과 동시에 4만여명의 환호와 함성으로 2시간 동안 진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의료 전문가들이 온열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동시에 날짜와 장소의 대안을 모색했는데, 전주가 비교우위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2천명이고,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다"며 "새만금에서 이동 시간은 50분 정도이며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출연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BTS가 참여한다는 소문이 사실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는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서울 거리를 나다닐 수 있다며 한국은 치안이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IT 산업의 발달로 골목마다 CCTV가 작동해 범죄율이 현저하게 줄었고, 특히 총기 소유가 허락되지 않는 덕분에 미국과 같은 대형 총기사고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러한 치안 상황이 극도로 나빠졌다. 다른 아닌 '묻지마 살인'이 커지고 있고, 이에 편승해 듣기만 해도 끔직한 '살인 예고' 들이 온라인 게시판 등에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경찰은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순찰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실제로 이날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며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했다.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성남 서현역·판교역, 수원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수호 기자 | 폭염 속에 개최 중인 2023 새만금 세게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온열질환자 속출 및 주최측 준비 미비 등 열악한 환경으로 중도하차 위기에 처하자, 대기업과 의료기관 등 민간이 발벗고 나서 대회 참가자들의 생활안전을 챙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에서는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여명을 7일부터 잼버리 대회 현장에 파견할 계획으로, 삼성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는데, ▲평택 또는 화성 반도체공장 ▲수원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SIM) 견학 프로그램을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제공해 글로벌 미래 인재들이 한국의 첨단IT 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모두 11명의 의료진을 이미 파견해 지난 5일 오후부터 의료 활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잼버리 운영 인력들이 현장 내에서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위원 | 폭양이 내려쬐는 새만금 간척지. 잡초가 우거지고 깊이 파인 곳은 지난번의 집중 호우로 물웅덩이가 되어있다. 뜨거운 기후에 벌써 모기의 유충이 자라고, 온갖 벌레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온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생뚱맞은 자연 환경에 그로기가 되었다. 일부는 태양의 복사열로 지친 나머지 여기저기 쓰러졌다. 하루 수백명씩 탈진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을 보호하거나 간호해줄 사람이 턱없이 부족했다. 음식 또한 일부 부패한 것이 지급되었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청소년 43000명은 10년 후, 또는 20년 후 자국의 지도자로, 전문가로 우뚝 설 미래의 인재들이다. 이들이 한국 잼버리의 경험을 어떻게 기억할까. K문화로 한국의 국위와 국격을 한없이 높여 놓았는데, 대회 하나 잘못 치르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결정타를 맞는 것이 아닐까. 세계 청소년들은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이들에게 한국 이미지가 한국 잼버리 하나로 낙인찍힐까 두렵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따지고, 나머지 일정만이라도 완벽하게 치러 이들에게 새롭게 한국 이미지를 밝게 인식시킬 방법이 무엇인가. 우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불가마 속같은 불볕 더위, 여기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안전불감증, 간척지에 대한 무지, 턱없이 부족한 의료 시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자 언론 통제부터 나서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제25회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새만금 간척지의 현실이다. 이번 대회에는 43000여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고,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가졌다. 그런데 야영지 개영식에서 108명이 온열현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쓰러진 참가자들이 매일 수백명씩 나왔다. 또 아침식사로 받은 구운 달걀 80여 개 중 6개에서 곰팡이가 나오는 등 식품 안전에도 빨간 불이켜졌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잼버리는 43000명의 대원들이 폭염 속에 열흘 가까이 야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건강 문제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우수한 한국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선 폭염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입장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사상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