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피해 증가에 따라 파업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울산·여수·대산 등 주요 석유화학단지의 출하 중단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고, 정부가 대화를 통해 상생의 길을 찾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화물연대는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업계는 제품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 평균 출하량이 평소(7.4만톤) 대비 1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의 경우,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로 인한 매출·수출 손실은 물론, 사태 장기화 시 공장 가동정지나 재가동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수소·탄산가스 공급 중단으로 이미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석유화학마저 가동이 중단되면 국가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협회 측은 우려했다. 이에 따라 협회와 업계는 우리 국민들의 위기극복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화물연대는 집단운송 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야 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곽노정)는 현존 세계 최고 성능 D램인 ‘HBM3’의 양산을 시작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말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한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HBM(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3는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에 이은 HBM 4세대 제품이다. 초당 81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풀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수준이다. AI 반도체 시장의 강자인 엔비디아는 최근 SK하이닉스의 HBM3 샘플에 대한 성능평가를 마쳤다. 엔디비아 측은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자사 신제품 ‘H100’에 HBM3를 결합해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일정에 맞춰 HBM3 생산량을 늘려가기로 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현대제철(대표이사 안동일)이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해당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NET : New Excellent Technology)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기술혁신 촉진법'에 근거한 신기술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 기술로서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상용화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신기술인증을 보유한 업체는 정부에서 투자하는 R&D사업 신청 시 우대를 받게 되며, 핵심부품 국산화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기술은 현대차·기아와 공동개발한 기술로 현대제철이 합금성분 설계 및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현대차·기아가 소재개발 기획과 시제품 제작을 맡았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합금강은 기존 감속기 부품에 들어가는 강종 대비 열변형이 48% 향상되어 기어 구동 시 발생되는 소음을 감소시켜 이로 인해 주행 정숙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온 안정성을 확보해 감속기 기어 내구성을 기존 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소음진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춘계 소음진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공동연구소 산학협력 활동을 수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 협의체와 연세대학교, 한국소음진동공학회가 방위산업 소음진동 분야 연구개발(R&D)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LIG넥스원 협의체는 △LIG넥스원 △KS시스템 △에이엠티 △대영엠텍 △알에프시스템즈로 구성됐다.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LIG넥스원과 연세대 기계융복합 공동연구소는 기계융복합 전문기술 교육체계 구축·운영, 미래 기계융복합 기술에 대한 연구활동·세미나 수행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신기술 개발이 국방R&D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LIG넥스원은 수행 중인 감시정찰·근접방어 무기체계·미사일 방어체계 등과 같은 연구개발 분야와 학계에서 진행중인 진동·구동·구조·열·유동 분야의 기초 연구를 더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국방 연구개발의 미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대표 이구영)이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15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2023년 말까지 완공한 뒤 현지 에너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 이하 PPA)을 최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PPA는 기업 등 전력구매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일정 기간 계약된 가격으로 전력을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사업 개발, 모듈 공급, 설계·조달·시공(EPC), PPA 체결을 포함하는 다운스트림 사업의 핵심적인 과정을 한화큐셀이 직접 수행하는 첫번째 사례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350GWh(기가와트시)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한국 가정용 기준 약 39만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생산된 전력은 현지 에너지 기업을 통해 전력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이행 실적을 쌓을 수 있다.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탄소국경세 도입이 본격화되고 RE100 선언 및 ESG 경영 강화 추세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한국화학공학회와 함께 2회 석유화학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는 대한민국 국적의 국내외 화학공학 관련 학부 3, 4학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팀당 2~3명으로 꾸려 지원하면 된다. 참가 팀은 ▲생산성 향상 ▲공정 안전 ▲환경·에너지 등 총 3개 중 1개 부문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LG화학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접수기간이 지난 후 지원자들은 LG화학가 보낸 이메일 속에 담긴 문제를 오는 8월12일까지 풀어 제출하면 된다. 제출 답안은 LG화학 글로벌생산센터 등 내부 전문가와 공학회 교수 등 전문가가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결과 발표와 시삭식은 오는 10월 중 진행된다. 대상 1개팀에는 인당 장학금 500만원과 LG화학 정규직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금상·은상·동상 각 3개 팀엔 LG화학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과 함께 각각 인당 300만원·200만원·100만원씩 장학금을 받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회 올림피아드엔 647팀, 1692명의 화학공학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금호석유화학그룹(대표 박찬구)은 전기자동차 및 바이오·친환경 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6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창립 후 50년 동안 발표한 투자 규모 중 가장 크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약 2조7천000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먼저 ESG 사업 부문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29%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목표로 한다. 또 탄소 중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현재 전담 부서를 통해 구체적 실행 안을 수립 중이다. 전기·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바이오 실리카)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도 이어가고 있다. 2차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전기자동차 경량화 소재로 대표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 점진적으로 그 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화솔루션(대표 김동관)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하면서 이산화탄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Climate Tech)’ 투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 노보룹(Novoloop)이 유치한 총 2100만달러(약 270억)규모의 공동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벤처캐피털인 인비저닝 파트너스(Envisioning Partners)를 비롯해 미슬토 싱가포르(Mistletoe Singapore), 발로 벤처스(Valo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노보룹은 2015년 미란다 왕(Miranda Wang)과 제니 야오(Jeanny Yao)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일회용 봉투 등의 소재인 PE(폴리에틸렌)의 분자구조를 분해해서 원료물질로 재구성하는 특허 기술로 신발, 자동차 부품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TPU(폴리우레탄)을 생산할 수 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부가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기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LG화학(대표 부회장 신학철)이 배터리 소재의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해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KEMCO, 대표 최내현)와 리사이클 및 전구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구체란 양극재의 원재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결합해 제조하며, 양극재 재료비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은 신학철 LG화학부회장, 고려아연 최윤범 부회장, 켐코 최내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한국전구체주식회사’이며, 켐코 51%, LG화학 49% 지분으로 구성된다. 합작법인은 핵심 원재료 및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LG화학은 안정적인 황산니켈 수급 및 리사이클 활용한 국내 전구체 공급망을 확보하고, 켐코는 국내 시장의 확실한 수요처 확보 및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울산광역시 온산 산업단지 내에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전구체 전용 라인으로 구축된다. 2024년까지 총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리사이클 메탈 적용 등 연간 2만톤 이상의 전구체 생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전략소재 순환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격 육성 중인 ㈜영풍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현재 상용화 기술이 전무한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영풍(대표 박영민·배상윤)은 최근 에너지기술평가원의 국가 전략과제인 ‘LFP 배터리로부터 탄소 저감형 배터리 원료화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 건식 용융 재활용 담당 기업으로 참여해 오는 2025년까지 관련 R&D를 수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 등에 사용한 뒤 수명이 다한 LFP 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해 배터리 소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이나 국내 자급률이 0% 수준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FP 배터리는 2차 전지인 리튬 계열 배터리(LiB)의 한 종류다. 값이 비싼 니켈·코발트·망간(NCM) 대신 저렴한 인산과 철을 양극재로 사용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특히 다른 리튬 계열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안정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낮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짧은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