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시대를 맞아, 해양 분야에서의 탄소중립(넷 제로, Net Zero,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동일 수준으로 유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바다에 주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과 한국조선해양(대표 권오갑·가삼현)이 한국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증기관인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돼 고압으로 액화한 이산화탄소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해,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예컨대,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예정이다.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LG화학(대표 신학철)이 인조 대리석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 등을 이용한 투명한 고부가합성수지(ABS,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 생산에 나선다. MMA는 투명 ABS의 핵심 원재료로, 무색투명한 액상의 화합물이다. 내충격성과 내구성이 조아서 자동차·가전·정보기술(IT)기기나 인조 대리석 등의 원료로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재활용 메틸 메타크릴레이트(MMA) 생산 기업 베올리아 알앤이(Veolia R&E)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MOU를 맺은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업체인 프랑스의 베올리아 그룹의 자회사로, 버려진 인조 대리석을 열분해해 MMA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인조 대리석 표면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말이나 폐자재를 열분해해 휘발성 물질인 MMA를 분리, 정제한 뒤 회수할 수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LG화학으로부터 분리 출범 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성과와 비전 등을 담은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 ESG 리포트에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RE100'(사용 에너지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전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그간의 ESG 성과와 비전을 담았다. 총 114페이지로 구성된 ESG 리포트는 △경영진의 인사말 및 ESG 활동 소개 △ESG 비전, 8대 중점 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 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 △이사회 구성, R&D(연구개발) 투자, 정보보안, 정도경영, 위험 관리 등의 활동 내용을 넣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지표와 글로벌 기준을 반영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 외에 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VRF SASB, alue Reporting Foundation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환경부(장관 한정애)가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문화 조성하고, 실제 하루 한 번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하는 캠페인을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한 번 지구를 구하라!'는 주제로 매일 1개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안이 담긴 그림 카드를 일별로 30개 제작해 환경부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된다. 아울러,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에는 '투명페트병 따로 배출하기',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추석(9월 19∼22일)에는 '과대포장 제품 구매하지 않기' 등의 생활 속 실천 수칙으로 제안했다 환경부가 제안하는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각 해당일에 맞춰 인증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도전_착한지구인·#착한지구인챌린지 등)와 함께 적어 게시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인증한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도전! 착한 지구인 손수건'을 제공하고 30일 모든 도전에 성공한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나프타 분해 시설(NCC, Naphtha Cracking Center)를 가동하면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SK종합화학. 이 회사가 전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을 반영해 과감하게 사명을 ‘SK지오센트릭’(SK geo centrec, 대표 나경수)으로 바꿔달았다. 단순히 이름만 '지구 중심적'으로 바꾼 게 아니라, 그간에 경제 발전을 위해 대량 생산했던 석유화학제품 대신에, 폐플라스틱 사업과 친환경 소재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하며 친환경 제품을 쏟아내는 '그린 기업'(green company)으로 전환키로 했다. NCC는 통상 원유 정제 과정 등에서 나오는 가연성 액체 탄화수소인 나프타를 섭씨 800℃ 이상의 고온에서 열분해하여 석유화학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C4유분, 열분해 가솔린(PG) 등을 생산하는 시설로, 우리가 쓰는 대부분이 석유화학제품이 여기서 생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은 31일 오전 ‘브랜드 뉴 데이(Brand New Day)’ 행사를 열고 ‘SK지오센트릭’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공개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011년 SK에너지 석유화학사업에서 분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솔제지(대표 한철규)와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가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패키징) 소재 개발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31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양사은 이날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 생활용품 등에 적용 가능한 종이 기반의 친환경 패키징 소재 개발 및 도입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해 친환경성과 보존성까지 높인 한솔제지의 종이 패키징 소재를 유한양행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함으로써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솔제지는 재생펄프를 활용한 패키징 용지를 비롯, 연포장이 가능한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Protego)와 PE 프리 종이용기 테라바스(Terravas) 등을 출시하며 친환경 제품 개발에 그간 앞장서왔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롯데제과와 친환경 패키징 개발 및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젤리, 스낵, 아이스크림 등에 한솔제지의 종이 소재를 적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국회가 31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박차를 가하자, 경제산업계가 산업경쟁력 악화는 물론 기업 존망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탄소중립기본법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nmined Contribution)를 35% 이상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다. 다만 법안에는 2018년 배출량 기준 '35% 이상' 감축하되, 구체적 수치는 대통령령에 위임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2030 NDC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NDC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원국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과 역량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얼마만큼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인지를 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식적으로 제출하는 것을 뜻한다. 문제는 이번 탄소중립기법안이 2030년 NDC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Business As Usual·BAU: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 배출량) 대비 35% 이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기후 변화가 아니라, 이제는 기후 위기입니다." 서울시는 내일(1일) '기후위기 시대, 서울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시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서울시민회의를 진행하면서 관련 아이디어 497개를 받았다. 이중에서 실현가능성, 참신성, 파급력 등을 고려해 우수제안 25개를 골랐고, 모바일 투표를 통해 '탄소 중립' 아이디어를 11개로 추렸다. 이중에서 토론과 시민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하고 실제 정책 수립 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선정된 최종 제안은 △차고지 증명제 도입 △쓰레기 없는 하루 등 캠페인 강화 △서울형 이에스지(ESG) 참여 확대 및 조례 제정 △서울시 친환경 가게 인증제 실시 △비대면 빈병 회수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재활용 및 현금화 △탄소 중립 및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학교 교육 및 홍보 △녹지 숲 총량제를 실시해 재건축과 재개발 시 훼손된 만큼 다른 지역에 대체 숲 조성 △물건에 재활용(리&업사이클)에 대한 등급 표시 △교육 및 체험의 기회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건물에 탄소 배출 등급 표시 의무화 △물티슈의 재질을 친환경 종이 재질로 변경 등이다. 시민총
한국재난안전뉴스 온라인뉴스팀 |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과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이 국민 눈높이에 맞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업키로 했다.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맞아 전력과 에너지 관련에 대한 안전 문제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어, 두 기관의 공조 체제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두 기관은 최근 전라북도 완주의 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본 협약 체결에 따라 ▲자연재해(태풍·집중호우 등) 관련 재난대응체계 구축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협력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안전기준 일원화 등 중복규제 해소 ▲신재생에너지 관련 안전교육·홍보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MOU에 앞서 공단은 올해 초부터 공사과 함께 여름철 풍수해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현장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상황관리 프로세스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본 협약을 계기로 공단에서 단독으로 대응하던 풍수해 상황관리를 ▲공단은 풍수해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경보 및 소유주 책임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공사는 전기안전 전문 인력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GS건설의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가 일상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인 '고고 챌린지(Go Go challenge)'의 릴레이 지명 주자로 동참했다. 올해 1월부터 환경부가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이 캠페인에서 상대방으로 지명을 받은 주자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약속(pledge)을 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본인이 살아온 경험 등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를 다짐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형식이다. 허 대표는 '일회용품 줄이고(Go), 지구환경 지키고(Go)'라는 실천 메시지를 제시했다. 허 대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작은 일부터 의식적으로 실천해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올해 4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 이사로 선임돼 활동해오고 있으며 GS건설은 WWF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