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은 줄고, 감염 불안감은 증가했다. 반면 최초 '의료서비스경험조사' 실시한 5년 전에 비해 보건의료제도 만족도는 높아졌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4일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파악해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21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환자가 직접 체감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을 파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하기 위해 2017년도에 최초 작성한 이래 5년째 이어오는 국가승인통계다. OECD는 환자를 존중하고 개인의 요구에 상응하는 진료가 제공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질 지표'를 구성, 2년마다 회원국에 자료를 요청해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35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 관련해서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진료를 위해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현재는 오미크론의 위험도를 계속 확인하면서 풍토병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한 초입 단계"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밝힌 진단이라고 보지만 매일 폭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 추이를 보면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방역 당국이 예상한 것보다 확진자는 일주일 단위로 두 배이고 그 기간도 앞당겨지고 있는 마당에 섯부른 진단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코로나와 함께 일상회복을 목표로 했던 위드 코로나는 그야말로 코로나 확산의 촉매역할만 했을 뿐 확진자와 함께 동거해야하는 재택치료 시대로 들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만16명 늘어 누적 249만9천1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17만1천451명에 이어 이틀연속 17만명 대이다. 당초 방역당국이 이달 말께 일일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한 것보다 앞당겨졌고 전망치보다 많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단위로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언제 정점일지 아직 진단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코로나 출구 초입이라고 속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오미크론의 특성이 기존보다 위험도가 낮다고 한다.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율이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나 델타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는 것이 판단의 근거다. 이에따라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을 풍토병처럼 관리하기 위한 초입 단계에 들어선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가 10만 명선을 넘나들고 있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하지만, 확진자가 10만명선, 3월엔 최대 27만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스런 전망치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수용 한계 등에 따라 '재택 치료'로 치료 정책을 전환했다. 방역 당국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고위험 환자를 적절히 관리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풍토병적인 관리 체계로 이행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유행의 정점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장기적인 전망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다음에 중증환자 병상이나 방역 정책의 변화를 어떤 식으로 가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팬데믹(대유행)으로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의 '과부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당국을 포함한 보건의료계 전체가 '번 아웃'(burn-out)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처럼 올해 1월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재해 및 안전 이슈가 선진국으로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데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의사, 약사, 간호사 등을 비롯한 기존 보건의료인력뿐만 헬스케어 전반의 인력 증가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의 경우,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 인력은 이미 탈진 상태를 넘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업무 마비가 온 상태다. 오죽했으면,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도 보건소 등에 연락했더니, 전화가 되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보건의료인력이 많이 요구되는 산업재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0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10만8천379명이다. 대부분 보건의료의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경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ㅣ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음달 초 17만 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에 입원하는 중환자도 100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내다보았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새학기 오미크론 정점 우려에 개학후 2주간 '전면 원격교육'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외 연구진들이 향후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종합해 이같이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유행 정점 시기는 2월 말에서 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됐다. 이 시기의 유행 규모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4만~27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이같은 수치는 현재의 코로나 19 유행의 속도와 방향 및 지표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정은경 청장은 “예측 결과는 변동 가능성이 크지만, 유행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이 예측치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새학기 오미크론 정점 우려에 개학후 2주간 '전면 원격교육'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21일 유은혜 교육부총리 주재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만6천여명 늘어난 10만9831명으로 누적 175만5809명이라고 밝혔다. 재택 치료자도 전날보다 3만7130명이나 늘어난 총 35만1695명이라고 덧붙였다. 확진자 폭증과 함께 재택치료자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확진자가 일주일단위로 두 배씩 증가한다는 더블링 효과를 감안하면 다음주에는 하루 확진자 20만명대로 진입하게 되고 재택치료자 100만명대도 코앞이다. 오는 3월 9일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일을 3주정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 상황이다. 거리두기와 함께 재택근무에 이어 재택 및 원격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대형 유세차량을 동원해 사람을 모이게 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시국이다. 거리 유세는 코로나 이전까지는 유효했을지 몰라도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은 지난 역사로 삼을 만큼 맞지 않다. 거리두기를 해야하는데도 사람을 모이게하는 거리유세 특성상 방역지침과도 맞지 않다. 어느 쪽이든 3월 9일이후 국정을 책임져야할 대통령을 꿈꾼다면 새로운 유세방식을 고민하고 당장 실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이사장 윤성태)가 ‘제약강국 실현으로 국민건강과 국가경제 선도’를 2022년 사업목표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5대 추진전략과 20개 핵심 과제를 확정했다. 협회는 15일 제1차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총 115억 4738만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 2021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등을 의결하고 서면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여건 강화 △백신 및 제약주권 확립 △국내 개발‧생산 의약품 국제경쟁력 제고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산업 혁신 성장 지원 강화 등 5대 추진 전략과 이에 따른 20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협회는 신약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의 2, 3상 등 후기 임상 집중, 블록버스터 창출을 위한 5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 등 대표적 핵심과제 실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관 협업을 통한 감염병 치료제‧백신의 개발 촉진 환경 조성, 필수 의약품·백신 자급률 제고 및 원료의약품 자국화 기반 강화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범정부‧전주기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지인의 가족이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속항원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고 증상도 오미크론과 유사해 양성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증상은 피로감과 근육통, 두통, 마른기침 증상이 있으며, 후각과 미각상실이나 호흡곤란드의 증상은 없다고 한다.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며 두통이 있다면 코로나 19일 가능성이 높아 감기증상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 장기화하면 브래인 포그(Brain fog) 현상으로 우울증이나 불안감까지 수반된다고 한다. 그는 재택치료를 하게 될 것 같은데, 동거가족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출근 등 일상생활 가능 여부가 어떻게 되는지 걱정한다. 그는 3차까지 접종완료한 사람이다. 외출해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PCR, RNA, mRNA가 무엇인지도 모르니 더 갈팔질팡한다고 한다. 전문가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의약 용어가 남발돼 일반 국민은 섞갈린다는 것이다. 의학사전을 통해 살펴보니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은 의심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가검물에서 RNA를 채취해 진짜 환자의 RNA와 비교해 일정 비율 이상 일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논설고문 | ‘코로나 19 펜데믹 2년’이 꼭 20년이나 된 것 같이 까마득한 옛날 일로 보인다. 이 기간을 견디느라 짜증을 넘어 돌아버릴 것같다는 지인이 있는가 하면, 체념하고 코로나 체제에 적응하는 친구도 있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이 시간 현재 4억명, 누적 사망자 수가 60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가히 위협적인 전염병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인구비례 확진자 수와 누적 치명률 모두 세계 최저수준이며,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방역국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생할은 방역 지침을 따르느라 삶이 핍진하고 고단했다고 봐야 한다. 우리나라에 전염된 코로나 19는 만 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풍토병 비슷하게 자리잡고, 그러는 사이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기존의 방식을 파괴해버렸다. 2년동안 우리 삶에 엄청난 변화가 초래되고, 심리적 정서 변화도 가져왔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우리의 생활 규범을 상당 부분 바꾸었다. 감염병으로 강제된 억눌린 ‘포로 생활’을 살고 있다. 코로나19는 감염병 확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가족, 친지, 지인들과의 관계를 단절시켜 사회적 고립감을 극대화시켰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해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코로나19 관리가 고위험군 재택 치료 중심으로 개편된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하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유행 대응 방역·의료체계 대응방안'을 논의, 발표했다. 회의에서 재택치료자 관리가 60세 이상, 먹는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재틱치료 중 건강 모니터링 대상과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재택치료 키트 지급 대상도 집중관리군으로 축소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중증·사망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의료체계 역량을 보존하고, 위험도가 낮은 일반환자군에 대해서는 좀 더 일상적인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면서 정부·민간이 협력 대응할 수 있는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의료체계로 개편이 필요하다"고 내다보았다. 정부는 이달 말께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그러나 오미크론은 중증·치명률이 낮고 무증상·경증 환자가 다수인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