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보잉 747기에서 또 사고가 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아틀라스항공의 보잉 747 화물기가 엔진에 불이 난 상태로 비행하는 아찔한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비행 중인 여객기 동체에 구멍이 난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표 기종인 보잉 747 항공기가 엔진에 불이 나 비상 착륙했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화물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47-8 화물기가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화물기는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는 중이었으며 이륙 직후 엔진에 불이 났다. 사고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화물기가 불꽃을 뿜어내며 날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물기라 일반 승객은 없었고, 승무원 5명 중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아틀라스항공은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 고장을 일으켰으나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승무원들은 모든 표준 절차를 따랐고 마이애미공항으로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를 조사할 계획이다. FAA는 사고 후 화물기를 점검한 결과 엔진 위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릉 왕산면 43.6㎝, 삼척 도계 36.3㎝, 강릉 성산면 26.7㎝, 삽당령 38㎝, 미시령 31.9㎝, 진부령 25.6㎝, 대관령 15㎝. 19일부터 20일 밤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이다. 기상청은 21일까지 산지는 많은 곳은 10㎝ 이상, 남부 동해안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늘고 있다"며 "쌓인 눈과 도로 살얼음으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만큼 차량 운행 및 보행 시 철저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강원 산간에 43㎝가 넘는 폭설이 내려 강릉의 일부 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마을버스 4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고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이틀째 열리고 있는 이날, 폭설이 내림으로써 비상 단계에 접어들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후 11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면 43.6㎝, 삼척 도계 36.3㎝, 강릉 성산면 26.7㎝, 삽당령 38㎝, 미시령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관련 중대재해처벌법 운명이 일주일 후면 판가름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이대로 법을 시행한다면 준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처벌이 집중되면서 중대재해 예방이라는 입법 취지보다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한다. 반면 노동계는 정부·여당의 유예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중대재해에 더 취약한 중소기업 노동자의 안전을 외면한 채 '민생'으로 포장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대재해의 다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다. 경영계와 정부·여당이 영세 사업장의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막판까지 유예 요청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 논의 결과에 따라 내주 국회에서 유예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기로 되어 있다. 2021년 1월 법 공포 후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됐는데, 상시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사업장이나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건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원도에 펑펑 눈이 내리고 있다. 2024 세계 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내린 폭설이라 축복일 수 있지만 자칫 재난이 올 수도 있다. 이에 행사 당국은 제설 작업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삼척 도계 15.3㎝, 강릉 삽당령 10.6㎝, 강릉 왕산면 11.1㎝, 미시령 9㎝, 진부령 8.7㎝, 대관령 7.7㎝ 등이다. 강원 남부 산지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북부 산지에는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가 경보로 변경됐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오는 21일까지 눈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는 10∼30㎝(많은 곳은 40㎝ 이상)이고 북부 동해안은 3∼8㎝, 중남부 동해안은 1∼5㎝ 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강원도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대응에 나섰다. 앞서 도는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도로 195.1㎞를 '올림픽 중점 관리도로'로 지정해 폭설에 대비해 왔다. 제설 장비 693대와 인력 5천620명, 제설제 1천671t을 눈이 내린 곳에 차례로 투입하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아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CSO), 경총 이동근 상근부회장,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 한국교통대 한병호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서는 기아가 구축해 온 안전경영체계 전반을 점검해 선진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중대재해 예방에 초점을 둔 기아의 사업 방향성을 보여준다"라며 "고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한층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연구진 등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기아 오토랜드 및 서비스 부문을 대상으로 자기규율 예방체계·중대재해 관리강화·안전문화 3개 분야에 대해 진단한다.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임직원의 눈으로 발견하지 못한 문제점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내고 사업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도출해 '기아 안전환경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파트 아래층이나 옆층에서 불이 났을 때, 대피해야 하는 것이 안전햔갸. 그 자리에 머물러 있어야 안전한가. 집안에 이미 유독 개스와 함께 검은 연기가 들어차고 화마가 덮쳐올 때는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절망적인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생명을 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부산소방재난본부가 내놨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후 부산 남구의 한 철거 예정인 4층짜리 빌라에서 화재 현장을 구현한 화재 상황을 실험했다. 최근 서울 도봉구를 비롯 대구, 경기, 충청 등 인명피해를 일으킨 아파트 화재가 주로 검은 연기를 피하지 못해 일어난 것에대한 구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실험에 나선것이다. . 소방대원들은 화재가 발생해 대피할 때 현관문을 닫고 나간 경우와 열어두고 나간 경우를 가정했다. 현관문을 열어둔 경우 빌라 1층 안방에 불을 지핀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현관문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검붉은 화염은 현관문 밖으로 나와 빌라 복도를 새까맣게 태웠다. 실제 1층에서 발생한 연기는 1분 20초 만에 4층 계단까지 올라왔다. 점화한 지 4분 50초가량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빅 5' 대형병원'은 떼돈을 벌고, 공공 의료기관들은 큰 적자를 본것으로 나타났다. '빅5'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서울아산병원을 말한다. 반면 공공 의료기관은 국립 중앙의료원, 적십자병원, 시도립 병원, 보건소 등을 말한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정부가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데 있어 모든 자원을 투입한 공공병원에는 충분한 보상을 하지 않았지만, 민간병원에는 중증환자 병상 확보 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한 결과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8일 공개한 '2022 회계연도 결산서'에 따르면 공공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손실'은 2019년 340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2020년 703억원, 2021년 577억원, 2022년 72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역시 공공의료기관인 서울적십자병원의 의료손실도 2019년 54억원에서 2020년 354억원, 2021년 116억원, 2022년 239억원으로 불어났다. 서울의료원도 2019년 288억원, 2020년 828억원, 2021년 738억원, 2022년 815억원으로 코로나 때 의료손실이 대폭 증가했다. 이밖에 전국 각지의 지방의료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른바 '간병 살인'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병을 앓는 가족을 보호자가 오랜 기간 돌보다 지치고 고되고,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된 나머지 환자 살해를 선택하는 비극이다. 대구에서 또 간병 살인이 일어났다. 벌써 두 번째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치매인 80대 부친을 돌보던 50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구 남구서 1급 뇌 병변 장애가 있는 30대 아들 A씨를 40여년간 보살핀 60대 아버지 B씨가 아들 A씨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B씨는 A씨를 돌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식사, 목욕 등 간병을 도맡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똑같은 일상이 거듭되자 지친 나머지 자포자기 상태로 아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서울에서 사실혼 관계인 70대 배우자를 2년여간 간병하다 살해한 60대 남성 C씨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형을 받았다. C씨는 공판에서 "집사람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면서도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화성시의 유해 화학물질 사업장 화재로 오염수가 평택지역 관리천으로 유입돼 오염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에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17일 경기 평택시의회는 관내 하천 오염 사고와 관련해 청북읍과 오성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평택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화성시 소재 유해 화학물질 사업장 화재로 오염수가 평택지역 관리천으로 유입돼 대규모 수질오염 재난이 발생했다"며 "사고 수습과 복구에 드는 비용은 지자체 재원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의 일부(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피해지역 주민은 재난지원금과 국세 및 지방세 감면,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직간접 혜택을 받는다. 자연재난 시 기초 지자체 전체에 피해 규모가 44억원을 넘고 특정 읍면동에 11억원 이상의 피해가 나면 해당 읍면동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다. 이번 수질 오염 사고는 '사회재난'으로 분류돼 이 기준을 적용할 순 없다. 하지만 평택시는 2007년 충남 태안 일원 유류 유출 사고나 2012년 경북 구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7일에 이어 18일에도 수도권에 비와 눈이 내린다. 아침 출근 빙판길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또한 눈비가 그치면 다음주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이 닥쳐올 것이 예상된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내리는 눈 또는 비가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19일 강원도 영동 지역 일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또 주말 이후로 북극 찬 공기가 깊게 남하하면서 다음주 초 또다시 맹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수시예보 브리핑에서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과 일본 남쪽에 버티고 있는 이동성 고기압 사이에서 발생한 중층 기압골에 의해 중부지방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눈·비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기압골이 남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그칠 전망이다. 18일 저녁부터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북동쪽에 있는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강원 동해안에 찬 공기가 유입돼 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고도가 낮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흘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