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서희 기자 |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 김동관, 남이현)이 초고압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HV(초고압·고압, Extra-High Voltage / High Voltage)급 반도전 컴파운드(semiconducting compound) 생산을 대폭 확대해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기자재 수요 대응을 위해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천톤(M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톤(M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간 전력망과 해상풍력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의 경우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증설한 E/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행장 방문규)은 국내 배터리 핵심소재 생산설비의 투자 지원을 위해 포스코케미칼과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여신약정이란 한도금액과 지원절차 등 금융지원 조건을 사전에 확정한 후, 향후 기업의 다양한 여신 수요가 발생하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두 기관은 이번에 체결한 약정을 통해 국가 미래전략산업인 배터리의 핵심소재 해외의존도를 완화하고,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힘쓴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수은은 포스코케미칼의 국내 양극재·음극재 생산설비 투자와 해외사업 전반에 대해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은은 포스코케미칼과 GM이 공동 추진 중인 ‘캐나다 퀘백주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 등 해외사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은 지난해 9월 배터리 분야를 글로벌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했고, 올 상반기에는 1조8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해 K-배터리와 친환경 모빌리티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독일 벌칸 에너지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독일 벌칸 에너지는 지열발전과 수산화리튬 생산 사업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에너지·광물 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 리튬 생산업체 공급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을 공급받는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수산화리튬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운 물질이다. 배터리 내에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기에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배터리'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해졌으며 원재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ESG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벌칸 에너지 외에도 세계 최대 리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