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정부가 유해물질이 어린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어린이 통합 위해성평가'를 추진한다. 또 태아기부터 청소년까지 환경오염 물질이 임신,출산, 성장발달 등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이와 연계한 '어린이 성장단계별 환경보건정책'을 발굴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 환경보건정책 전략 및 세부 시행계획(2023∼2027)'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2020년 수립된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및 지난해 세워진 '제1차 어린이안전 종합계획'과 연계된 이번 계획에는 5대 추진전략과 정부가 2027년까지 추진할 31개 과제가 담겨 있다. 우선 환경부는 어린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연구를 강화한다. 여러 경로로 어린이 몸에 들어오는 유해물질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종합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어린이 통합 위해성평가'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올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와 내년에 대상 물질을 선정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를 2036년까지 계속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어린이 성장단계별 환경보건정책'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 활동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는 우리 국민에게 건물 철거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케했다. 무너지는 건물이 인근을 지나가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잔해에 깔려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였다. 문제는 이같은 건물 붕괴뿐만이 아니라, 철거 과정에서 발생해 노출되는 각종 유해물질은 보이지 않게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23일 건설산업계에 따르면, 철거현장에는 붕괴 위험은 물론, 숨겨진 위험이 매우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종사자 및 경영진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작업장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거를 시작하기 전 구조물 내에 존재하는 유해 건축 자재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문가들은 건물 철거 과정에서 근로자와 현장 책임자는 다음과 같은 물질의 노출에 주의해 안전과 건강 모두 지켜야 된다고 강조한다. 석면(Asbestos) 현재 국내에서는 2009년 이후 석면 사용을 중단했지만 2009년 이전에 세워진 건물 대다수는 석면이 사용됐다. 이러한 석면의 섬유는 바늘 모양으로 날카롭게 생겨 석면이 폐 깊숙이 침투하면 폐암이나 악성중피종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석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