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통칭 '원숭이두창'으로 불려지는 엠폭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대유행이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태세를 선언해야 할지를 놓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회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WHO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는 특정 질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고 사무총장에게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유럽과 미주 등지로 번졌던 엠폭스는 2022년 하반기부터 확산이 둔화했다. 이에 따라 WHO는 PHEIC 선언 10개월 만인 작년 5월 해제를 발표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아프리카에서 작년 9월부터 확산 조짐을
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질병관리청은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29명으로,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국내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와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노출 전 접종 대상 확대에 대해 방역상황 및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 중 28명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고 1명은 해외여행력은 있으나 증상 발현과 해외여행력이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89.7%였다.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을 포함한 발진이며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혹은 전구기 증상이 없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국내에서도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엠폭스 환자가 3명 더 늘었다. 18일까지 확인된 국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 16명 가운데 11명은 최근 3주 안에 국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도 서울·경기·경남·경북·대구·전남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13일 확인된 5번째 환자까지는 엠폭스 유행국에 다녀오거나 국외 감염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었다. 지난 7일 6번째 환자부터 최근 발생한 11명은 모두 국외 여행력이 없거나, 국내에서 엠폭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하는 등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 환자들의 거주 지역도 서울 4명, 경기 2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평소 행동에 주의에 필요한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후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엠폭스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위기평가회의 이후 엠폭스 확진환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9번째 확진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어제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에 의료기관에서 엠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