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지난 29일 오후 발생한 양주 석재 채취장 사고에 대한 조속한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김옥진 (주)샘표 대표와 문종구 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한 삼표그룹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이와 관련,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피해 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양주 석산 토사 붕괴사고 수습뿐 아니라 삼표그룹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이날 양주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했으며, 현장 구조본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한편, 중대한 산업재해로 인해 1명 이상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 해당 기업 및 원청 업체의 최고 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 시행된 후 3일만에 이번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현재 2명 사고, 1명 실종)가 중대재해처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경기 양주시 석재 채취장에서이 토사붕괴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1호가 될 수 있는 삼표산업을 계열사로 둔 삼표그룹은 삼표연탄과 삼표레미콘으로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 굴뚝 기업이다. 정도원 회장은 창업자인 고 정인욱 회장의 2세다. 삼표그룹의 전신은 강원산업이다. 창업자 고 정인욱 회장 고향이 황해도 재령인데 강원산업이라고 회사명을 붙인 것은 강원도 석탄 탄광과 연관이 있다. 정 창업회장은 1912년 출생으로 일본 와세다대 채광야금과를 졸업한 당대 최고의 엘리트 광산전문가였다. 1946년 미군정청 상공부 석탄과장. 1952년 강원산업의 전신인 강원탄광 창업했고, △1955년 서울대 공대 강사 △1957년-1969년 대한석탄공사 총재 △1962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1974년-976년 한국과학원 이사장 △강원산업 회장을 거쳐 이후 명예회장으로 재직 중 1999년 3월 타계했다. 창업자 정인욱 회장은 60년대와 70년대 삼표연탄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동시에 산림녹화에 크게 기여한 연료 전환의 선구자였다. 연탄이 가정에 배급되기 전 우리나라는 땔나무로 취사하고 온돌방을 데웠다. 그는 청교도적으로 기업을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