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 행보에 나선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위치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다. 권오갑 회장은 사장단 회의 당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오갑 회장은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다. 권오갑 회장은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야드 일부를 임차해 해상풍력 및 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어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영업 전략과 주요 사업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그룹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사업장인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석유화학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분투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R&D 경쟁력, 안전경영의 ‘Back to Basic’을 강조했다. 또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로 소재∙에너지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혼신의 노력과 동시에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홍보관을 방문해 공장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현장으로 이동해 주요 생산설비를 점검했다. 이후 대산공장 방재센터를 방문해 디지털 맵 방재 시스템과 RMS(Remote Monitoring System) 기반 실시간 출동 훈련 시연을 지켜봤다. 330만㎡(약 100만평) 규모의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은 국내외 석유화학기업 중 유일하게 단일 단지 내에 원유정제설비CFU(CFU, Condensate Fractiona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비점(非點, non-point)오염원 신고 사업장을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19일부터 6월 말까지 전국의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비점(非點, non-point)오염원이란 도로, 사업장,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으로, 비가 올 때 빗물과 함께 지표면에 쌓인 오염물질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을 일으킨다. 비점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오염물질이 다량 발생할 수 있는 개발사업 및 폐수배출사업장은 유역(지방)환경청에 비점오염원 설치신고한 바에 따라 비점오염저감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폐수배출사업장은 사업면적 15만㎡ 이상인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환경영향평가 대상 개발사업 및 부지면적 1만㎡ 이상 제1차 금속산업 등의 폐수배출사업장을 말한다. 이번 점검은 유역(지방)환경청 주관으로 전국의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 4000여 곳 중 상수원 영향권과 수질오염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 등에 위치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업장의 전반적인 비점오염원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 이하 ‘공단’)은 ‘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 기술지원’ 수행기관 대표자 및 담당자(대표 수행요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233개 수행기관 소속 대표 및 담당자 175명이 참석하여 소규모·고위험 사업장에 양질의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소통하며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했다. 한편, 고용부와 공단은 ‘96년부터 재해예방기관에 위탁을 통해 안전 인프라가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의 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무료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공단은 기술지도(위탁)를 수행할 민간재해예방기관을 공개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사업수행에 적합한 233개 기관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기관들은 올해 12월까지 218,000개 소규모 사업장 및 현장을 1~3회 방문하여 유해·위험요인 개선 지도, 위험성평가 지원, 안전보건교육 등 종합적인 안전보건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지붕 개보수, 외벽 작업 등 고위험 건설 현장을 적극 발굴하여 현장에 최적화
한국재난안전뉴스 최종걸 편집인 | 일터에서 사망사고 등을 예방할 목적으로 지난 1월 27일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발효됐음에도 산업현장에서는 오히려 사망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 따로 현장따로 라면 법은 있으나 마나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산업현장의 사망사고는 그 현장이 안전 불감증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안전 불감증 현장에서는 제품의 불량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데도 산업현장에서 사람은 죽어 가는데 이를 책임지는 사람은 법 규정의 모호성을 따지면서 오히려 중대재해처벌법이 가혹하다는 여론전에 나서는 상황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랜 진통 끝에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돌입했으나 사망 사고 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경영자와 책임자 처벌이 가혹하다는 목소리만 높다. 시행 5개월째 이로 인해 법의 심판대에 올라 처벌된 사업장은 경남 사업장 한군데뿐이고 책임소재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27일부터 6월28일까지 전국에서 240건의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 25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1분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