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대산산업단지 공장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고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환경부, 고용노동부, 충청남도, 서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35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7일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충남 대산산업단지 공장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고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되었다.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형·복합재난에 대비하여, 유관기관이 총출동하여 범정부, 민·관 합동으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READY는 Real event Exercise with Aspiration and Desire for safetY 약자다. 이번 훈련은 올해 첫 번째로 실시하는 레디 코리아 훈련으로,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상황인지 및 전파체계 점검, 기관별 초기대응역량 및 협력체계 강화, 위기대응기구 가동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숙달했다. 훈련은 지난 2012년 9월 경상북도 구미산단에서 발생한 불산가스(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으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 및 재난관리기관 간 협력체계 점검을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14일 실시한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유류탱크차량의 전복으로 대청호에 유류가 유입되고, 이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 가동이 중지되어 주민피해로 이어지는 복합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이에 광역상수도에서 일어나는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환경부의 통합 물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상황실(중앙사고수습본부)과 대청호 현장(비상대책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재난상황에 대한 지휘,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특히 평가위원 2명과 국민참여단 6명이 참관해 환경부의 위기대응 체계를 국민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또한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비상대책본부의 훈련을 총괄 지휘하며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전파, 신속한 초기대응, 기관별 명확한 역할수행 등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이번 훈련과 같은 물분야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 지침서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지진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관계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전체 상황 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 및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리는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기상청장에게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각 부처 및 지자체에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께서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27분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동해상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6시 27분께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이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99도, 동경 129.72도다. 기후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바다 지진의 경우 쓰나미를 동반할 수 있는 만큼, 해안가 주변의 산업시설 등이 항상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진파 가운데 빠른 P파만을 토대로 애초 지진의 규모를 4.0으로 추정해 강원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낸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4.5로 상향 조정했다. 진앙의 위치도 '동해시 북동쪽 59㎞ 해역'에서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으로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32㎞로 추정되고 있다. 유라시아판 내부에 자리한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0㎞ 내외인데 이보다는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 규모 5.0 이상 지진 진원의 깊이 평균치는 약 8㎞다. 기상청이 진앙 반경 80㎞ 내에 있는 강원에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요청한 시점은 최초 관측 후 8초 후인 오전 6시 27분 55초였다. 흔들림이 어느 정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장서희 기자 | "안전에는 혁신이 없습니다. 오직 기본과 원칙만 있을 뿐입니다." 지난 2021년까지 5년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전은 (노동자의) 권리입니다'를 슬로건을 내걸고 안전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꾼 박두용 한성대 교수. 박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돈암동 한성대에서 본보와 (사)재난안전위기관리협회가 한성대학교와 함께, '커지는 복합재난, 그 관리방안을 논하다'라는 주제의 안전포럼 기조 발표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그는 "현대사회는 신기술을 통해 급격하게 발전하는 과정에서 위험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는 사회가 됐다"며 "이 과정에서 이제 안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고, 또 다른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가 위험을 취하도록 허(許)하는 대신 국가와 정부가 그 위험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사회가 발전 과정에서 대형화, 복합화, 집적화, 고도화가 됐고, 이 연장선 상에서 노후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이제는 (자연재난이 사회 혹은 기술 재난으로 이어지는) 복합재난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박 교수는 "소득이 매우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