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대개 8월 중순 이후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그러나 올해는 9월이 다가오는 8월 29일 현재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29일부터 9월 1일까지의 전망을 보면,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29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8~23℃, 최고 26~30℃)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전남권과 경남 중심 35℃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 o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 o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 o 가축(특히 가금류)이 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니 송풍장치를 가동하고, 축사 내부 분무장치 가동 o 집단 폐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여름으로 돌아간 가을 날씨. 9월 중순인데도 전국적으로 32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쯤 되면 9월 날씨의 신기원이라고 할만하다. 9월은 이제 가을이 아닌 여름으로 여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날 광주 낮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4도나 높은 35.7도까지 올라 지난 13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1939년 5월 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9월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전남 목포도 이날 최고기온이 34.3도를 기록해 지난 10일 세워진 역대 9월 최고기온 1위 자리가 닷새 만에 바뀌었다. 전북 임실(최고기온 33.9도)·고창(36.1도)·순창(36.3도), 전남 영광(34.8도)과 진도(34.7도) 등에서도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9월 최고기온 2위가 바뀐 지역도 충남 서산(33.4도)·보령(34.7도)·부여(35.3도), 충북 청주(35.2도), 전북 군산(34.2도)·전주(35.0도)·장수(32.7도), 전남 여수(33.3도)와 해남(34.2도) 등 많았다. 늦더위가 끝나지 않으면서 이달 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