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대표 박지원)가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 설계와 제작 기술 자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자재 설계 및 제작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국산화 제품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7년까지 국내에 설비용량 5.7GW(총 9개소)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발전과 향후 양수발전 프로젝트 진행 시 국산 기자재 활용으로 실질적 국산화율을 높이고, 나아가 국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은 “최근 양수발전 건설이 늘어나며 주기기 설계 및 제작 기술 자립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실증 환경을 제공한 남부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 곽노정)는 국내 업계 최초로 반도체 필수 원료인 '네온(Ne) 가스'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후 공정 도입 비중을 40%까지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불안정한 국세정세에도 안정적으로 네온을 수급 중이며 구매 비용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2024년까지 네온 국산화 비중을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반도체 기업은 네온 공급을 수입에만 의존해왔다. 지난 몇 년간 해외 주요 생산 지역의 국제정세가 불안해지며 네온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자 SK하이닉스는 수급 불안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협력사인 반도체용 가스 제조기업 TEMC, 포스코와 협력해 네온을 국내에서 생산할 방법을 찾았다. 네온은 공기 중에 희박하게 존재해 대규모 ASU플랜트(Air Separate Unit: 공기 분리 장치)가 필요해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네온 국산화 취지에 공감한 TEMC와 포스코가 참여해 기존 설비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네온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산 네온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후 TEMC의 가공을 거쳐 최우선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한화솔루션(대표 김은수)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케이블용 반도전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우, 엑손 등 글로벌 업체들이 독점해온 초고압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자체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EBA(Ethylene Butylacrylate Copolymer)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울산공장에서 올해 2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나선다. 에틸렌 기반의 EBA는 열과 습기에 강하고, 전기적 손상 방지 성능이 뛰어나 110킬로볼트(kV) 이상을 송전하는 초고압 케이블에 쓰인다. 또한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전력 케이블에 주로 사용되는 고부가 소재로 해상 풍력발전소, 육지 변전소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이나 대형 발전소의 에너지 송배전에 쓰인다. 한화솔루션은 2017년부터 5년간의 R&D를 거쳐 EBA 생산기술을 개발해 연산 4만톤 규모의 상업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지난해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11만톤의 275kV급 XLPE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EBA 생산이 본격화되면 초고압 케이블의 또 다른 핵심소재인 전력손실 방지용 절연체 XL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