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병원 '응급실 뺑뺑이'로 사람죽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최근 부산에서 10세 어린이가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응급실 뺑뺑이'를 겪은 상황이 담긴 소방 구급 기록이 공개됐다. 기록에 따르면, 10세 아동이 '응급실 뻉뺑이'를 돌았다는 것이며, "소아과 진료 불가"로 나왔다는 것이다. 대학병원 4곳이 3∼11분 만에 같은 답변이 돌아왔으며, 이에따라 "소아 응급 의료가 붕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과 양부남 의원이 119구급대와 부산소방재난본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지난 15일 오전 10시 1분께 부산 사하구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10세 아동이 수액 투여 후 발작과 의식 저하를 나타낸다는 의사의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당시 의사는 환자를 대형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119구급대는 신고 접수 11분 만인 오전 10시 12분께 현장에 도착했고, 이송 병원을 선정하기 위해 오전 10시 16분부터 연락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합뉴스는 보도에서 "구급대는 먼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진이 이어진지 나흘째로 접어드는데도 건물 더미에 파묻힌 피해자를 더 많이 구하지 못하고 골든 타임을 넘기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2일 정도 지나면 건물더미나 흙더미에 파묻힌 피해자들의 생존율이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현재(현지시간)까지 이번 지진으로 2천862명이 숨지고 2천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모로코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천604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76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현재 기준 2천122명에서 하루 만에 740명이 늘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76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모로코 중부의 천년고도 마라케시와 인근 아미즈미즈시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았다. 주민들은 골든타임이 지나가는데 파묻힌 사람들이 구출되지 못해 괴롭다고 하소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