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장수빈 기자 | HJ중공업(대표 홍문기)이 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해 영국 선급(LR 선급)으로부터 기본 설계에 대한 승인(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7700TEU급 컨테이너선은 지난해부터 전세계 해운업계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선형으로 HJ중공업의 주력 선종이기도 하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HJ중공업이 LNG 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의 설계를 담당하고 LR이 설계 도면에 대한 검토, 승인 역할을 맡아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HJ중공업이 개발한 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은 전장 272m,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신 선형 기술을 적용하여 높은 연료 효율을 확보했다. 동시에, 연료 탱크를 GTT Mark III 멤브레인 탱크를 적용해 6000㎥에 달하는 저장용량을 확보하면서도 최적의 배치를 구현해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으로 보여진다. HJ중공업 측은 이번 기본 설계 승인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선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친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대형산불 위험주의보'가 내렸음에도 불구, 지난 9일 하루동안 전국 2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 올해 산불 일일 발생 건수 최다를 기록했다. 건조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강풍이 이어지면서, 부주의에 의한 이른바 '인재성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50분경 생활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 된 충남 서산 운산면 산불은 10일 오전 9시 3분에 초진(화재 확대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거나 없어진 상태) 성공, 약 22시간여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불이 발생한 당시 초속 1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이 빠르게 번져나가 주택 4채, 창고 3동,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불에 탔고 주민 약 60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45분에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 철마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9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헬기 7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했지만, 오후 9시경 헬기 운영이 불가능해지면서 작업이 중단했다가 일출 후 헬기 10대, 산불진화대원 등 323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해당 산불로 3ha,
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4일 산불이 세종, 영양, 강릉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산림당국이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봄철 고도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식목일(오늘, 4월5일)에 아무리 나무를 심더라도 한 번의 화재로 모든 것이 날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5일 소방 및 산림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 59분경 경북 영양군 수비면 신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같은 날 오후 12시 45분경에는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산56-1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진화헬기 2대, 산불진화대원 77명이 동원되어 불을 진화했다. 오후 1시 20분경에는 세종 연서면 고복이 84-3 일원에서 농산물을 태우다가 불이 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7시 43분경에는 경기도 하남시 남한산성 인근 청량산 근처에서 아파트 뒷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긴급출동해 약 4시간만에 불이 꺼졌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산불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식몰인인 5일부터 한식인 6일까지 서울, 대구, 울산
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HJ중공업(대표 홍문기)이 유럽지역 선주사와 총 약 1억 5천만불(한화 약 1821억)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주 물꼬를 텄다. 31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수주한 선박은 지난해 10월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같은 선주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255m, 너비 37m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의 선박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된 뒤 상선 시장 재진입을 선언하고,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성사시켰다. 과거 강점을 가졌던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수주로 동사는 기 수주한 4척을 포함, 총 6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계약에 옵션(발주자가 같은 선박을 추가 계약할 수 있는 권리) 2척이 포함돼 동사는 최대 8척의 동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HJ중공업은 반복건조에 힘입어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증대 효과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