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남태평양에서 갈지자 걸음의 행보를 보인 태풍 '카눈'이 제주 앞바다를 거쳐 오면서 한반도를 정통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8일 오후 5시를 기해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3단계로 상향, 발표했다. 행안부는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9∼11일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중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권(영동) 지방 일부는 600㎜ 이상, 경상권(북부서부내륙·동부해안)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국 모든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대본은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반지하, 급경사지, 지하차도, 하천변, 해안도로, 방파제 등을 통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라고 관계 기관에 당부했다. 장맛비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신속하게 복구하고, 해수욕장 등 피서객이 몰리는 장소는 통제하면서 9일 오후까지 산지 및 하천변 마을 등 위험지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서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고령화와 IFRS17·K-ICS 시행,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 보험 채널의 구조적 변화 등으로 보험사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보험업계에 '회색 코뿔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회색 코뿔소란 눈 앞에 위험 징후가 보이는데도 위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사전 대처를 소홀히 해 큰 위기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신 의장은 "혁신의 실마리는 고객의 불편함에서 찾아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의 혁신 기회를 찾아내려면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외부 파트너와 협업해 보험 비즈니스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지금보다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는 국내 1위 프리미엄 세차플랫폼 인스타워시를 운영하는 해피테크놀로지와 전기차 충전사업 및 전기차 관련 비즈니스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메리츠화재의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면 프리미엄 세차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스타워시는 온라인으로 실시간세차·예약세차 서비스를 제공, 지근거리에 있는 소속 세차전문가를 배정해 비대면 세차를 진행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충전 중인 전기차를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세차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위험 전반을 보장할 계획이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5월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주유소, LPG충전소 등과 달리 관련법의 부재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의무가 없어 사고발생 시 충전사업자와 사고 피해자들은 보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메리츠화재는 전기차 충전사업과 관련된 맞춤형 보험을 개발해 전기차 충전 중 사고 발생 시 1사고당 10억 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최대 행사인 K팝 콘서트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로써 새만금 잼버리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6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용 인력과 이동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주월드컵경기장)공연장은 시작과 동시에 4만여명의 환호와 함성으로 2시간 동안 진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의료 전문가들이 온열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날짜와 장소를 변경하고 재구성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동시에 날짜와 장소의 대안을 모색했는데, 전주가 비교우위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2천명이고,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다"며 "새만금에서 이동 시간은 50분 정도이며 안전관리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출연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BTS가 참여한다는 소문이 사실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는 비교적 치안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인 여행자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서울 거리를 나다닐 수 있다며 한국은 치안이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IT 산업의 발달로 골목마다 CCTV가 작동해 범죄율이 현저하게 줄었고, 특히 총기 소유가 허락되지 않는 덕분에 미국과 같은 대형 총기사고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이러한 치안 상황이 극도로 나빠졌다. 다른 아닌 '묻지마 살인'이 커지고 있고, 이에 편승해 듣기만 해도 끔직한 '살인 예고' 들이 온라인 게시판 등에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경찰은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온라인 게시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대대적인 순찰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실제로 이날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며 인파가 몰리는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2천여 명을 배치했다. 서울 강남역과 부산 서면역, 성남 서현역·판교역, 수원역 등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를 투입했다. 신림역·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은 휴가철 피서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탠바이미 Go’, 홈캉스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규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단기렌탈’ 서비스 운영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단기렌탈은 필요한 전자기기를 3일부터 최대 30일까지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중 최초로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제휴를 맺고 올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맥북 에어, 삼성 프리스타일 빔을 비롯한 30종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8일부터는 5종이 추가돼 총 35종으로 확대된다. 5개 종목은 ▲LG 스탠바이미 Go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LG 룸앤 TV ▲에코백스 윈봇 W1 PRO 창문용 로봇청소기 ▲애플 펜슬 2세대 등이다. 고객은 유독을 통해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왕복 배송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라인업 확대에 맞춰 더 많은 고객이 단기렌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최대 30% 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기렌탈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고가의 전자기기를 짧은 기간 동안 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일(현지 시각)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State Bank of India)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는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25개 지역에 진출한 인도 최대 국영 상업은행으로, 양사는 지난 5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기간 중 실시한 비즈니스 미팅을 계기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디네시 쿠마르 카라(Dinesh Kumar Khara)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회장, C.S 세티(Challa Sreenivasulu Setty) 스테이트뱅크오브인디아 전무이사가 참석했으며, 양사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업 시행 방안이 논의됐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금융시장 공동 투자 ▲양사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및 손님 우대 ▲IB, 무역금융 협업 등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인도 최대 은행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하여 인도 시장에서 선제적이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위원 | 폭양이 내려쬐는 새만금 간척지. 잡초가 우거지고 깊이 파인 곳은 지난번의 집중 호우로 물웅덩이가 되어있다. 뜨거운 기후에 벌써 모기의 유충이 자라고, 온갖 벌레들의 서식지가 되었다. 유럽 남미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에서 온 10대 청소년들은 이런 생뚱맞은 자연 환경에 그로기가 되었다. 일부는 태양의 복사열로 지친 나머지 여기저기 쓰러졌다. 하루 수백명씩 탈진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을 보호하거나 간호해줄 사람이 턱없이 부족했다. 음식 또한 일부 부패한 것이 지급되었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세계 청소년 43000명은 10년 후, 또는 20년 후 자국의 지도자로, 전문가로 우뚝 설 미래의 인재들이다. 이들이 한국 잼버리의 경험을 어떻게 기억할까. K문화로 한국의 국위와 국격을 한없이 높여 놓았는데, 대회 하나 잘못 치르면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에 결정타를 맞는 것이 아닐까. 세계 청소년들은 미래의 지도자들이다. 이들에게 한국 이미지가 한국 잼버리 하나로 낙인찍힐까 두렵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를 따지고, 나머지 일정만이라도 완벽하게 치러 이들에게 새롭게 한국 이미지를 밝게 인식시킬 방법이 무엇인가. 우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불가마 속같은 불볕 더위, 여기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안전불감증, 간척지에 대한 무지, 턱없이 부족한 의료 시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자 언론 통제부터 나서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지도자와 청소년들이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제25회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새만금 간척지의 현실이다. 이번 대회에는 43000여명의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고,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가졌다. 그런데 야영지 개영식에서 108명이 온열현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쓰러진 참가자들이 매일 수백명씩 나왔다. 또 아침식사로 받은 구운 달걀 80여 개 중 6개에서 곰팡이가 나오는 등 식품 안전에도 빨간 불이켜졌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잼버리는 43000명의 대원들이 폭염 속에 열흘 가까이 야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건강 문제 등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우수한 한국 문화와 자연환경을 세계 속에 알리겠다며 유치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우선 폭염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할 입장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사상 처음으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HJ중공업(대표 유상철)은 중부지방노동청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1일부터 고용노동부가 폭염에 따른 상황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건설 현장을 방문, '야외작업 근로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대책의 이행상황' 여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민길수 중부지방노동청장은 현장에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폭염상황에는 옥외작업을 최소화하고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문기 HJ중공업 건설 부문 대표도 "2022년까지 3년 연속 중대재해가 없는 사업장으로서 올해 4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HJ중공업은 혹서기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HJ 건강한 여름나기 혹서기 신호등 캠페인, 이것만은 지킵시다!'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매월 최고경영자(CEO)와 본사 전 임원이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