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고흥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되었다고 4일 발표했다. 대신 반경 10km 이내에 가금농장은 없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전국 오리농장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신 농장에서 사료가 부족하여 공급이 필요하거나 알 반출이 불가피한 경우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이동승인서를 발급받은 후 이동이 허용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12개반, 24명)을 구성하여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울산에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아버지가 가족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밤 울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 중 어머니와 자녀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울산경찰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버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1일 오후 7시쯤 울산 모 중학교에서 “학생이 등교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이들이 살던 아파트 방은 불이 붙은 상태였다. 안에 있던 가장 A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자녀들이 집안에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문을 따고 들어갔다. A씨의 아내,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방안은 연기가 자욱했다. 경찰은 대기업 직원인 A씨가 경제적 문제로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내와 자녀들 신체 부위에서 짓눌린 흔적이 나왔다고 한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총력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조류인플루엔자는 높은 전염성으로 인해 초동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현장 방역 상황을 직접 확인·독려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을보면 일본 가금농장 3건, 야생조류 38건, 미국 가금농장 119건, 유럽 가금농장 61건 등이다. 이번 합동점검은 서해안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조류인플루엔자 주요 발생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행안부, 농식품부와 지자체 등 합동으로 7개조(21명) 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실시된다. 대상 지역은 전북(정읍·부안·고창·김제), 전남(고흥·장흥·영암·나주·무안·함평), 경기(평택·안성·이천·여주·화성·김포·포천), 인천(강화), 충북(음성·청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북 오송에 식품안전거리가 조성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일 음식점 위생등급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일반음식점 42개소를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 영업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자율적인 참여 의사에 따라 음식점의 위생상태를 평가하여 우수한 업소에 대하여 식약처가 인증해 주는 제도로 지정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오송 식품안심거리’는 식약처가 충청북도와 협력하여 지정한 첫 번째 거리로 위생등급 특화구역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했다. 안심거리에 있는 음식점은 60% 이상이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되어 있어 소비자가 위생적인 음식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오송읍 만수리 구역내 음식점(일반, 휴게) 65% 지정을 시작으로 구역 내 전체 음식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일 ‘오송 식품안심거리’에 있는 위생등급 지정업소 10곳을 방문해 직접 현판을 전달했다. 오처장은 “오송의 식품안심거리 조성으로 위생등급제가 활성화되어 다른 음식점도 위생등급 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1월 30일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중·저준위 방폐장)에서도 지진 경보가 발생했으나 안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이날 밝혔다. 원자력환경공단은 경주 중·저준위 방폐장을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경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원전) 1~3호기에서도 지진이 계측됐으나 정상 운영 중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진 경보가 발생해 즉시 현장 점검을 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방폐장 1단계 동굴 처분시설과 지상 지원시설 등 주요 시설물 모두 정상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방폐장 기준 원전 관측 시 즉시 현장 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공표해오고 있다. 한수원이 경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월성 원자력발전소(원전) 1~3호기에서도 지진이 계측됐으나 정상 운영 중이다. 국내 25기 원전은 지진 계측 값이 0.18g을 넘어가면 자동 정지하는데 이번 지진에 따른 월성 원전의 계측 값은 최대 0.0421g이었다고 한수원측은 밝혔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매서운 겨울 날씨로 인해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사용량이 크게 늘어 그에따른 화재 사고가 잇따를 것이 우려된다. 12월부터는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특히 장기간 보관했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일 추운 날씨에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전기로 열을 내는 제품을 사용할 때 지켜야할 안전요령을 제시, 사고 예방에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 ~ 2022년) 동안 전열기로 인한 화재 사고는 총 2390건(전기난로 1211건, 전기장판 1179건)이며, 344명의 인명피해(사망 48명, 부상 296명)를 냈다. 이중 12월과 1월에 발생한 전열기 관련 화재는 994 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어 겨울철 전열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화재의 원인은 전열기 전원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는 등의 부주의가 45%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 등의 전기적 요인이 31%, 노후․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사회적 소외와 가난과 고립으로 생의 위험 수위에 노출돼있는 '고독사'를 막을 방안은 없는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독사를 막는 방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 구축이 미흡해 여전히 고독사는 줄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직무대행 박금렬)은 30일 오후 서울 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지자체 고독사 예방 사업 분석결과 및 우수사례’를 주제로 「제2차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포럼」을 열었다. 이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9개 지자체에 장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 사례를 보면,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50세 이상 주거취약지역 1인 가구 등 약 11만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를통해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부문’에 관심을 집중, 성과를 얻었다.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부문’의 최우수 지자체인 부산 사상구는 사람에 기술을 더+하여, 스마트 고독사 예방 체계 「다복따복망」 구축·운영했다. 인적 안전망과 스마트기술을 결합한 촘촘한 지역보호체계 구축했다. 지속가능하고 살아 움직이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양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온인 ‘화학물질 정보제공 시스템’의 중복된 화학물질 4041종 중 GHS 정보가 다른 393종에 대한 정보 통일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GHS 정보는 화학물질에 대한 분류·표지 국제조화시스템(Globally Harmonized System of Classification and Labelling of Chemicals)을 말한다. 화학물질 저장·취급(수출입 과정 포함) 시 요구되는 물질 안전(위험성·유해성) 관련 정보다. 주요 내용을 보면 ➊물질명 ➋그림문자 ➌신호어 ➍유해위험문구 ➎예방조치문구 ➏공급자정보 등이다. 그동안 동일한 화학물질에 대해 부처별로 운영하는 ‘화학물질 정보제공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그림문자, 신호어, 유해위험문구, 예방조치문구 등에 일부 차이가 있어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소방청과 고용노동부는 과거 비정기적으로 불일치한 정보를 개선해 왔으나, 올해 3월부터 전문기관인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과 함께 「GHS 정보 통일화」 작업을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합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판매 중인 베트남산 ‘냉동홍고추’에서 잔류농약(트리사이클라졸)이 기준치(0.01 mg/kg 이하) 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트리사이클라졸은 주로 벼 재배 시 사용하는 살균제다. 회수 대상은 ‘한성 글로벌(경북 칠곡군)’이 수입한 베트남산 냉동홍고추(포장일: 2022년 12월 15일)와 이를 ‘창안(경기도 광주시)’에서 소분·판매한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4시55분24초께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위치는 북위 35.79, 동경 129.42이며 발생깊이는 12㎞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경북은 5다.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다. 울산은 진도 Ⅳ(4)이 기록됐다. 이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또 경남, 부산은 진도 Ⅲ(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당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