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강진이 이어진지 나흘째로 접어드는데도 건물 더미에 파묻힌 피해자를 더 많이 구하지 못하고 골든 타임을 넘기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2일 정도 지나면 건물더미나 흙더미에 파묻힌 피해자들의 생존율이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 현재(현지시간)까지 이번 지진으로 2천862명이 숨지고 2천562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모로코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천604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76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4시 현재 기준 2천122명에서 하루 만에 740명이 늘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가장 피해가 컸고, 타루단트주가 976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부상자 중에서 중환자의 수가 많은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전망이다. 모로코 중부의 천년고도 마라케시와 인근 아미즈미즈시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았다. 주민들은 골든타임이 지나가는데 파묻힌 사람들이 구출되지 못해 괴롭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제6회「생명나눔 주간(9월 11일~17일)」을 맞아 11일 오후 2시 서울 엘타워에서 ‘제6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올해 생명나눔 홍보 슬로건인 ‘장기기증, 뿌듯함을 예약하세요’라는 표어 아래 ▲주제 영상 상영 ▲생명나눔 홍보대사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주제 영상은 인플루언서 성해은이 출연한 생명나눔 공익광고인 ‘장기기증, 뿌듯함을 예약하세요(장뿌예)’를 활용하여 제작했으며, 생명나눔 주간에 대한 메인모델 성해은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되었다. 「생명나눔 주간」은「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9월 중두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지정하여 운영되고 있다. 이번「생명나눔 주간」은 기념식과 함께 전국 16개 지자체, 12개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K리그 연계 행사 등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캠페인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지자체, 공공기관, 의료기관, 민간기업 28개 기관이 서로 연계하여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지난 9일 발생한 모로코 지진을 계기로, 11일 오후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대응태세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 회의에서는 모로코 지진 발생에 따른 중앙·지자체 등 관계기관별 지진대응 태세를 긴급점검하고 주요 조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먼저 외교부에서 모로코 지진 발생에 따른 모로코 재외국민과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등에 대한 피해 상황과 지원 현황을 보고했다. 원안위에서는 국내 원전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추진하며, 산업부에서는 전력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교육부에서는 긴급대피장소를 점검하는 등 지진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우리나라의 지진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5개년 단위로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을 추진해왔으며, 2022년말 기준 75.1%의 공공시설물에 대해 내진보강을 완료하였고, 2025년까지 80.8%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도 내진보강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하여 내진성능 공개제도 활성화, 내진보강 의무대상 확대 등 핵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20년 만에 발생한 강진에 내진 설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벽돌 건물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수천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시일이 경과하면서 인명 피해는 수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지난 8일 오후 11시11분쯤 마라케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71㎞ 떨어진 알하우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20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만 2059명에 이르는 가운데 1404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했지만, 모로코 지질연구소는 7.2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모로코 서남부를 뒤흔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일 밤(현지시간) 2000명을 넘어섰으나 일각에선 지난 2월 약 5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만큼의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대부분 건물은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았고, 외부 충격에 취약한 벽돌 건물이었다. 약 20㎞로 추정되는 얕은 진앙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많은 주민이 잠자리에 들기 시작한 오후 11시를 넘겨 지진이 발생한데다 구조대가 진입하기 어려운 산악 지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하 철도 50m 시대. 이에 대한 안전훈련이 실시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경기 성남시 율현터널에서 실시된 고속철도 터널사고 현장에서 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이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현장에 배치된 지휘차량에서 영상으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기관별 대응상황을 점검하였다.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READY Korea” 훈련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소방청, ㈜에스알(SR), 경기 성남시 등 15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 READY Korea 훈련은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난, 여러 재난이 겹쳐서 발생하는 복합재난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기관의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에스알(SR)은 2022년 말 기준, 일평균 6만5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어 사고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제상황에 준하는 이번 훈련을 마련하게 되었다. 훈련장소는 지하 50미터(m)에 위치한 율현터널로 실제 SRT열차를 수서역으로부터 출발시키고 승객 역할로 50명이 탑승하여 진행되었다. 수서–평택 간 SRT 노선은 평균깊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중소・스타트업 파트너사의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 지원을 위해 글로벌 유명 ICT 전시회 참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15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IBC2023(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MWC Las Vegas 2023(World Mobile Congress),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2023(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 등 총 3개 전시회가 대상이다. KT는 수출에 특화된 지명도 높은 해외 ICT 전시회에 참여해 핵심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이 KT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IBC2023(국제방송박람회)는 세계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방송・미디어 전시 콘퍼런스이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전시회로, KT의 핵심 사업인 미디어 분야 파트너 중심으로 참여한다. ▲마르시스(AI셋톱박스) ▲오투오(메타지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석 성묘를 앞두고 벌초하거나 성묘를 할 때 벌떼들이 달려들어 인명피해를 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벌초시 예초기를 잘못 다뤄 부상을 당한 경우도 적지않다. 올 여름은 잦은 비와 무더운 날씨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에 쏘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9월에 벌에 쏘여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4703명이며, 이 중 372명은 증세가 심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86명(27.8%)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945명(26.8%), 40대 2176명(14.8%), 70대 1779명(12.1%) 순으로 많았다.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벌 중에서도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은 매우 위험하다. 또한, 벌집을 발견했다면 섣불리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한다.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자살 예방전화 1393을 기억하세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8일 오후 2시 서울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갖고 자살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자살예방의 날은 법정기념일(자살예방법 제 16조)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에서 2003년부터 기념, 우리나라도 2011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2023년 10일이 일요일이므로, 기념식은 8일 개최) 올해 1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살고 싶었던 13352(2021년 자살사망자 수) + 살릴 수 있는 1393(자살예방상담전화)= 0’을 주제로 자살사망자는 누구보다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으며, 우리 모두가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을 기억하고 연결한다면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관·단체를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9점(개인 72점 , 기관·단체 17점)을 수여했다. 택시 기사인 이상길님(68년생)은 마음이 힘들어 도움이 필요한 승객을 만나면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알려주어 소중한 생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식품생산, 환경 등 비인체 분야*에 의한 항생제 내성 확산 방지를 위해 기관별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각 부처에 서로 파견된 연구자들이 그간 수행한 사업의 결과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2022년도 국가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동물, 축산물’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분야별 항생제 판매량, 내성율 조사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 중인 항생제 통합정보시스템의 공동 개발 계획을 논의했다. 그 간 부처가 담당하는 영역별로 항생제 내성 저감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항생제 내성균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별적인 관리보다 통합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관계부처 간 협업을 추진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부처 전문가를 파견하여 분야별 항생제 사용량과 내성률, 내성균 추이를 주기적으로 검토·평가하고 각 분야를 연계하여 항생제 내성저감 통합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관련 부처는 우리나라의 비인체 분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결과를 유엔식량농업기구·세계동물보건기구에 공유하고, 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7일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19개 제작·수입사*에 과징금 총 187억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르노코리아자동차(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현대자동차(주), 폭스바겐그룹코리아(주), 기아(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유)기흥모터스, 포르쉐코리아(주), ㈜볼보자동차코리아, 테슬라코리아(유), ㈜에이치알이앤아이,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유), ㈜피라인모터스, 모토스타코리아(주), 한국토요타자동차(주), ㈜다산중공업,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주), 한신특장 등의 회사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 37건에 대해 대상 자동차의 매출액, 6개월간 시정률, 법령에서 정한 상한액 등 자동차관리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과징금을 산정하여 부과하는 것이다. 과징금을 부과하는 37건 중 9건은 시정률이 3개월 이내에 90% 이상을 달성하여 과징금 50%를 감경했다. 1건은 시정률이 6개월 이내 90% 이상을 달성하여 과징금 25%를 감경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시정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시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