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26만명으로, 총인구 대비 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많은 인원이 집계된 2019년(222만명)보다 4만명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주민 감소세가 멈추고 가파르게 반등하는 추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 발표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2년 11월1일 기준 3개월 초과 국내 장기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총 225만 8248명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12만 367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 대비 유학생은 3만 2790명(20.9%), 외국국적동포는 2만9000명(7.9%) 각각 증가해,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서 ‘체류외국인’은 국내 장기(90일 초과) 체류뿐 아니라 단기(90일 미만) 체류 외국인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 지난 23년 9월 기준 체류외국인은 총 251만 4159명으로 집계됐다. 통계 유형별로 전년 대비 증가세와 인구를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가 10만 23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 등 난방기구 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계절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건수는 총 20건이며, 인명피해는 44명(사망 16, 부상 28) 발생했다. 특히 인명피해 중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자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의 시설미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노후 2건, 사용자 취급부주의 등이 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며 캠핑을 할 때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의 사용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이어지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최근의 사고사례는 지난달 22일 광주 북구 대야저주시 주변 텐트에서 온열기구 사용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2명이 사망했다. 특히 근래에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여름·가을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 텐트 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안전한 걸음, 건강한 걸음". 1자가 4개 겹친 11월 11일은 두 발로 바로 걷고, 안전하게 걷고, 건강하게 걷는 '보행자의 날'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제14회 ‘보행자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일 오전 10시부터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 행사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생활 속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전한 걸음, 건강한 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유공표창, 걷기 행사를 비롯, 다양한 체험행사,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기념 행사는 도보 30분 내 ‘보행 일상권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행사의 의미를 높였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건강과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걷기 활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모두가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보행자의 안전 향상과 편리한 도로를 조성하기 위한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을 마련, 마을주민 보호구간의 확대, 보행안전시설 확충, 우회전 신호등 설치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9개 구간(1985km) 중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92개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 9일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전면 통제되는 92개 탐방로는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 총 길이 411㎞이며, 부분 개방 및 통제되는 탐방로는 28개 구간(총 길이 252㎞)이다. 나머지 489개 구간(1322㎞)은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28개 탐방로 252km 중 94km는 개방, 158km는 통제) 국립공원공단은 산불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산불 경보 단계에 따라 순찰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국립공원 특성에 맞춘 산불 원인별 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10년(2013년 1월~2023년 9월)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91건으로 대부분 탐방객 및 인근 주민의 실화에 의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들의 불법행위(흡연, 인화물질 소지,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에 대한 단속과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 인접 경작지와 국립공원마을 지구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9일부터 17일까지 집중 단속한다. 이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한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이한 조치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지자체와 함께 의료기관 22개소에 대해 9일부터 17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의료기관 22개소는 식약처 소속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이 최근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된 문제를 중심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 등 젊은 층의 수면마취제 의료쇼핑(하루 5곳 이상) 의심 ▲의사가 대진·휴진·출국 등으로 처방할 수 없는 기간에 마약류 처방 ▲다른 사람 명의의 대리처방 의심 등 기관을 선정했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정처분․수사의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을 주축으로 의료용 마약류의 다양한 불법취급 의심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획점검을 실시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7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관리방안은 그동안 계도로 운영해온 품목을 대상으로, ➀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➁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➂일회용품 사용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식품접객업]종이컵·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종합소매업]비닐봉투 사용금지 등이다. 첫째,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종량제봉투 등 대체품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비닐봉투는 장바구니, 생분해성 봉투, 종량제 봉투 등 대체품 사용이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5개사가 2023년 상반기 중 사용한 봉투는 생분해성 봉투가 70%이며, 종량제 봉투 23.5%, 종이봉투 6.1%로 집계됐다. 이러한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고려, 비닐봉투는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보다는 대체품 사용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둘째, 플라스틱 빨대의 계도기간을 연장하고, 대체품 시장의 성장을 유도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 이후 커피전문점은 주로 종이 빨대, 생분해성 빨대 등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소비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야외활동을 위해 호수나 바다로 나갈 때 반드시 안전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수난사고에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및 관리지침⸥을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난인명구조장비함은 수상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구명조끼, 구명튜브, 구명줄 등 인명구조장비를 보관하는 시설이나 장치로서 호수(저수지), 하천, 해안 등에 설치하고 있다. 개정되는 지침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구조자가 구조 활동 중 익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체중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력 성능을 가진 구명조끼를 갖추도록 했다. 다음으로 비상 상황에서 인명구조장비 사용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장비함 전면에 부착하는 픽토그램 표준안을 마련했다. 또한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 위치를 사물주소와 위⸱경도 좌표로 나타내어, 119 등 구조기관이 신고 즉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개정된 지침을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통보하고, 관계기관은 지침 개정안에 따라 수난인명구조장비함 설치·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가을철 국민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난사고로 인명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문명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빈대가 창궐하고 있다. 60년대에나 볼 수 있는 이같은 빈대 창궐에 시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빈대 창궐 이유를 찾고 있으나 아직 그 근원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7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빈대 확산 방지 정부 합동 대응회의'를 열고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방제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빈대의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과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빈대 집중 점검·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 승인된 빈대 살충제의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효과가 보장된 다른 살충제를 해외에서 조속히 들여오기로 했다. 서울시는 6일과 7일 쪽방촌·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에 빈대 서식이 집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위생 취약 시설 빈대 방제에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하고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등 3175곳의 전수 점검을 시작했다. 이 기간에 숙박·목욕업소, 사회복지시설, 기숙사 등 학교 시설, 보육 시설, 교정시설, 대중교통 등 빈대가 발생할 우려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6일 오후 4시 20분을 기해 "6일 밤과 7-8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며 때이른 한파와 강풍에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상청은 6일 밤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전국 기상 전망은 다음과 같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7일과 8일 기온이 평년(최저 2~11도, 최고 15~20도)보다 2~5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또한 아침 기온이 6일의 15~21도보다 10도 내외(경기동부와 강원도 15도 이상)로 큰 폭으로 낮아지겠고, 8일은 7일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지겠다. 7일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 모레는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7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70~90km/h(20~25m/s)(산지 110km/h(30m/s) 이상)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한편 기상청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510명 대비 10.0%(51명) 감소하고, 사고 건수로는 7.0% 줄어든 수치다. 6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발표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현황’ 잠정결과 집계에 따르면 올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 사건은 3분기까지 449건으로 전년 동기 483건 보다 34건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267명(26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명(42건) 줄었다. 50인(억) 이상은 192명(188건)으로 사망자수는 10명 감소했지만 건수로는 8건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40명(23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명(8건) 감소했고 제조업(123명·121건)은 20명(15건)이, 기타는 96명(93건)으로 18명(11건)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124명) △경북(38명) △서울(36명) △충남(34명) △전북(30명) △부산(29명) △전남(26명) △인천(25명) 순으로 발생했다. 전북(16명↑)과 부산(6명↑), 경북(5명↑)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사고사망자가 늘어난 반면 경기(21명↓)와 충남(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