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이틀 연속 호우에 가까운 비가 내리고, 강원도 산간지역에서는 30cm 이상 눈이 내린 이상기후가 계속된 가운데 주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동파 경계 발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17일 오전 9시를 기해 이번 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파 경계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하며 하루 최저기온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발령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는 서울시설공단에서는 하루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폭증에 따른 긴급 복구에 대비할 계획이다. 겨울철 동파 대책 기간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동파는 총 44건이다. 발생 장소는 아파트(18건), 공사 현장(15건), 연립·다세대(4건), 단독주택와 상가 빌딩(각 3건), 공원 등 공공시설(1건) 순이다. 아파트의 경우 방풍창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16건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 보온 상태를 미리 점검해 보온재로 채우고 보온재가 젖었으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코로나19 기간 동안,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오히려 평소 노출되는 감염병에 오히려 면역성이 저하되면서 독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 이어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각 병의원에는 독감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5일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병의원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61.3명이나 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19~23년) 최고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196개소) 결과, 12월 2주에 외래환자 1000명당 61.3명으로 최근 5년간(’19~’23년)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7~18세 학생 연령층이 타 연령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218개소) 결과, 12월 2주 입원환자수는 1047명으로 65세이상이 전체의 40.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입원환자 비중(%): 65세이상(40.3%) > 50-64세(15.8%) > 19-49세(12.7%) > 7-12세(11.9%) > 1-6세(9.6%) > 13-18세(8.0%)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인간이 이동 시 얼마나 많은 탄소를 배출할까?" '녹색교통'에서 해법을 찾아보기 위해 철도·항공·해운·대중교통에서의 탄소중립을 위한 당면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카이스트 부총장, 이하 “탄녹위”)와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5일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녹색교통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이같은 과제들을 집중 논의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철도·항공·해운의 친환경 전환과 교통수요 관리 등에 대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재영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분야 추진전략’ 주제 발표에서 전철화 확대 및 무탄소(수소) 철도 등 철도인프라 저탄소화, 철도시설 저탄소 건설·관리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철도분야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교통연구원 노승원 부연구위원은 ‘항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과제’를 주제로, 항공기는 단기간에 전기·수소 항공기로 전환될 수 없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한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탄소중립연료인 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00년대 이후 해외 동물 전염병 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조류인플루엔자 AI,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소해면상뇌증 BSE, 구제역 FMD, 소해면상뇌증, 그리고 럼피스킨... 요즘 국내 농축산단지는 럼피스킨병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럼피스킨병을 퇴치한다고 하더라도 또다른 동물 병원균이 끊임없이 침투할 것이다. 그래서 동물 전염병에 대한 근본적 대처가 절실하다. 럼피스킨병은 동물의 피부 관련 질병이다. 소 피부가 울그락불그락해지는 피부병인데, 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염된다. 증상은 고열(40~41.5도), 식욕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피부에 지름 1cm~5cm 결절(단단한 혹), 눈의 각막, 구강점막, 소화기,호흡기 등의 결절이 나타나고, 눈, 코의 분비물 증가, 과도한 침 흘림 현상 등이 동반한다고 한다. 우리의 식생활이 어언간에 곡식 위주에서 서양처럼 육식이 보편화되었다. 육식이란 가축을 잡아먹는 것이고, 야생동물을 잡아먹기도 한다. 그중 축산단지에서 대단위로 가축을 길러 시중에 고기를 유통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얼마전 어느 축산단지를 가보았는데 소나 돼지, 닭이 대단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비가 심상치 않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4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이틀간의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14일부터 내린 비가 겨울비답지 않게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데 따른 조치로 겨울철 호우 대책 회의로는 역대 최초다. 회의에는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하여 기관별 대응 상황과 계획을 보고했다. 회의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매년 5월 15일~10월 15일) 종료 후 두 달여만에 다시 열리는 호우 대책 회의로 겨울철인 12월에 개최된 역대 최초의 호우 대책 회의다. 최근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부터 12일 사이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14일과 15일에도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호우 대비 체계에 초점을 두고 댐‧하천 관리 상황 및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하천정비사업 현장, 수해 복구 현장 등 공사 현장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한국엠에스디㈜의 유방암 치료 신약인 ‘투키사정(투카티닙)’ 2개 용량(50mg, 150mg)을 허가했다. 이 약은 최소 2회 이상의 항 HER2 요법으로 치료한 이후에 재발한 HER2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트라스투주맙과 카페시타빈과 병용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투카티닙은 암 세포에서 과발현하는 HER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하는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 HER2의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를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이 약은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어려운 HER2 양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2월과 다음해 1월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전체 인명피해의 22.2%(2710명)를 차지하고 있어 화재 안전과 대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14일 화기 취급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안전요령을 다음과 같이 안내헸다. 최근 5년(2018 ~2022년)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97,479건이며, 12,191명의 인명피해(사망 1637명, 부상 10,554명)가 발생했다. 12월과 1월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전체 인명피해의 22.2%(2710명)를 차지하고 있어 화재 안전과 대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행정안전부가 당부했다. 화재 인명피해의 장소는 절반(45.4%) 가까운 5,530명이 주거시설(주택)에서 발생하였으며, 산업시설, 생활서비스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 사상의 원인으로는 화상이 40.5%(4,940명)로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 흡입 29.7%(3,626명), 연기·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 11.6%(1,415명)로 전체의 81.8%(9,981명)가 화상, 연기·유독가스 흡입으로 발생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ㅣ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의 동절기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건설 작업장의 콘크리트가 굳는 속도가 늦어져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동바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콘크리트 보온양생을 위해 사용하는 갈탄·숯탄 등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은 13일 동절기 건설 현장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추락 사고, 토사, 거푸집, 동바리 무너짐 사고 등 7가지 주의사항에 대해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추락 사고는 개구부, 단부 안전 난간 미설치로 인한 사고가 계절과 관계없이 상시 발생한다. 그중 겨울철에는 개구부나 단부 안전 난간이 얼어붙어 사고를 유발하기 쉽다. 보행 중 덮개가 설치되지 않은 개구부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편의를 위해 정해진 통로가 아닌 개구부, 단부를 넘어가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한다. 근로자들은 외투, 목도리 등이 철근 등의 구조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행 시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행위도 위험하다. 안전모, 안전대 등 보호구를 항시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토사, 거푸집, 동바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12일 서울보코강남에서 2023년 건강친화인증 기업을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를 가졌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하여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건강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에 27개 기업에 인증이 부여됐으며, 인증유효기간은 3년이다. 건강친화기업은‘건강친화기업 인증심사단’의 서류 및 현장 심사와 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직원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건강친화기업 인증위원회’의 최종 의결을 통해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건강증진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하여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건강친화인증기업의 우수한 사례들이 공유되어 직장 내 건강친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더 많은 건강친화기업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중소사업장 산업재해 감축에 대한 현장의 의견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되었다. 그 결과 안전공단과 함께 사고사망 등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함에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여력과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벌인다.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은 12일 정부의 중소사업장 산업재해 감축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화공단 입주 중소사업장 사업주들을 만나 간담회를 했다. 고용부는 안전공단과 함께 사고사망 등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함에도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여력과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내년도에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재정지원사업인 안전동행 지원사업, 구안전투자 혁신사업을 통해 노후·위험공정을 개선한 사업장을 방문, 실제 개선효과와 추가 개선방향 등을 확인했다. 이성희 차관은 간담회에서 “고용노동부는 다양한 산재예방 지원사업을 통해 사망사고 등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가 감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참고하여 현장의 필요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