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관리 소홀, 안이한 대비책, 안전 장치의 미흡. 화성 아리셀 일차전지 공자 화재 사건에 대해 수사 당국은 총체적 안전 불감증에서 온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화재가 특정 요인이 아닌 '누적적 인과관계'에 따라 발생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과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원인 규명' 등 크게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한두 가지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인과관계가 누적된 '총체적 부실'에 의한 참사라고 보고, 사고를 전후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화재 원인을 찾아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26일 아리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리튬 배터리 제조 공정과 안전 분야에 관한 서류 및 전자정보 등을 분석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화재 원인 관련 의혹을 하나씩 풀어갈 계획이다. 우선 경찰은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 불법 구조 변경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2018년 건축허가를 받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화성 일차전지 생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3일만인 27일 사망자 23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미확인된 일부 사망자의 경우 칫솔, 수건, 소장품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 감정을 통해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가족 DNA 대조 작업을 거쳐 신원확인이 완료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오후 5시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6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로써 사망자 23명의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국적 및 성별로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 1명(여성)이다. 경찰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당시 신원확인이 된 유족을 대상으로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했다. 설명회는 유족들이 받을 수 있는 장례 및 발인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유족들이 희망하는 장례 형태를 취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로 취업한 외국인이 92만명이 넘어섰다. 이들은 대체로 3D업종(힘들고 혐오스런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내국인 기피업종의 빈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취약하다. 산재 사망사고 비중이 높다는 것으로 이를 증명한다. 이유는 이들을 고용한 업체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대부분 고되고 어렵고 힘든 직종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사고 전달 체계가 미흡한 측면도 있고, 안전 교육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 측면도 있다. 따라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은 물론 언어습득을 위한 충분한 교육이 요구된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 취업자가 92만3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의 상당수는 일용직이나 건설업·제조업 등 내국인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고 있다. 외국인 노동인력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이들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대부분 중소·영세 업체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가 충분한 안전교육을 받지 못한 채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23명 중 18명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의 사망·실종자 총 23명 중 남성이 6명, 여성 1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여성 사망자가 많은 것은 일차전지 제품을 마지막 포장하는 작업을 여직원들이 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망자 중 한국인은 당초 2명에서 3명 늘어난 5명으로 늘어났다. 2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실종자는 1명이다. 수습된 시신의 훼손이 심해 현재까지 사망자 22명 중 2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이들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A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 등 2명이다. 경찰은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 확인 작업을 거친 끝에 사망·실종자의 국적 분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소방당국이 언론에 브리핑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 소방당국은 당초 사망자 22명의 국적에 대해 한국인 2명, 중국인 18명, 라오스인 1명, 미상 1명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화학 물질에 의한 화재 사고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등이 치명적이다. 화학물질의 폭발성과 함께 독가스, 열폭주 현상 등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하지 않으면 언제든 엄청난 사고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화성 일차전지 생산공장 화재에서 보듯 리튬은 충격을 받으면 쉽게 폭발하는 데다 물과 반응해 수소와 같은 가연성 가스를 만들 수 있는 성질을 갖고 있어 위험하다. 가연성 가스가 만들어지면 작은 마찰에도 폭발이 일 수 있다.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에 대해서는 화재 가능성에 관심도 많고 보호장치도 많이 적용되지만, 일차전지는 그간 화재가 자주 발생하지 않아 안전기준 등이 마련된 것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통해서 보듯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걷잡을 수 없는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가져온다. 안전기준과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24일 대규모 사망자를 낸 경기 화성시의 아리셀 공장은 리튬 배터리인 일차전지를 제조하는 곳이다. 불이 난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5천여개가 보관돼 있었다.화재는 배터리 1개에 불이 붙으면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업체 아리셀 화재로 사망자가 22명으로 공식 발표되었다. 이중 한국인은 2명, 외국인 20명이다. 외국인 20명 중 중국인이 18명, 라오스인 1명, 나머지 1명은 미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8명이다.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24일 오후 6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 외에 연락 두절 상태인 실종자가 1명 추가돼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상자 30명 외에 연락이 닿지 않는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22명 중 20명은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 밖에 다른 2명은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해 성별 정도만 구분이 가능한 상태여서 추후 DNA 검사 등이 이뤄져야 정확한 신원 파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당초 오후 6시에 브리핑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4일 오전 11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십수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10시31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현재 1명이 숨진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직원 19명이 고립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건물(연면적 2362㎡) 내부에서 시작됐으며, 화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이 현재 진화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는 50여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20여분만에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지휘차 등 장비 50대와 인력 140여명을 투입했다. 대응 2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 분쟁이 24일 현재 넉달을 넘어서고 있다. 이 기간동안 상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해결될 듯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틀어지고, 그러는 사이 시일만 잡아먹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었다. 이제는 어떻게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6월 초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유화책을 발표하면서 '상황 점검' 시점으로 밝혔던 6월 말이 다가왔다.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 사태가 다시 봉합과 확산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가 교수들과 지역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특위를 출범하면서 의정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의료공백 사태가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환자단체가 대규모 거리 집회를 계획하고 있고 보건의료 노동자단체가 이달 말까지 진료 정상화가 안 되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하는 등 사태 해결에 대한 여론의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다만, 일부 의대 교수 등 의료계는 이달 말과 내달 초 '무기한 휴진'을 계획하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가 사태 해결의 '묘책'을 찾지 못한다면 의료 현장의 혼란과 환자들의 고통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순례(하지)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낮 최고기온 50도를 넘나드는 '살인 더위' 속에서 치러진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사망자가 1300명을 넘긴 것으로 2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사우디에서는 지난 17일 메카 대사원 마스지드 알하람의 기온이 섭씨 51.8도까지 치솟는 등 하지를 전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파하드 알잘라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하지 기간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가 총 1천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사망자 200여명의 약 6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성지순례의 사망자 관련 공식 집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엿새간의 하지가 지난 19일 마무리된지 5일 만이다. 알잘라젤 장관은 많은 사망자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탓에 신원 확인과 시신 처리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알잘라젤 장관은 숨진 이들의 약 83%가 사우디 당국의 순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땡볕 아래 제대로 된 휴식처나 회복 없이 먼 거리를 도보로 이동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망자 중 다수는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세계가 기상 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폭염, 산불, 홍수, 폭풍우... 지구촌 곳곳이 기록적인 더위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기상 이변들이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억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대륙의 일부 지역들이 일제히 역대 최고 더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최소 수억명이 기후 변화와 연관된 기상 이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살인적인 초여름 더위는 일부 지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전 지구적인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약 1억명에게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인도와 중동에서도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다. 인도 델리에서는 무려 37일 연속으로 4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됐으며, 전국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100여명을 넘어섰다.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에 덮친 폭염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외에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 유럽의 대표 관광지부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