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 갈등이 여전히 장마의 하늘처럼 암울하게 깔려있다. 도무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상호 이해를위한 정치력이 보이지 않아 애꿎은 국민만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섯 달째 병원을 벗어나 있는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한 수련병원들이 8000명에 가까운 전공의를 하반기에 뽑기로 했다. 전공의들이 얼마나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 요청에도 상당수 병원이 전공의 사직 처리 결과를 내놓지 않을 만큼 의료 현장의 반발이 거세다. 전공의들 역시 이미 확정된 의대 정원 증원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하반기 복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온다.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올해 3월 기준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임용포기 포함)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를 해달라는 정부의 방침을 어기고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병원은 41곳이나 됐다. 사직 처리에 따라 이들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7천707명(인턴 2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서울을 비롯한 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북부 일원이 이틀째 집중 호우로 도로가 잠기고, 개천이 범람하고, 도로 침수로 자동차가 멈춰섰다. 수도권은 지금 집중 호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수도권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경기와 충남에서는 하천 범람 위기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이어졌고,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일부 학교는 문을 닫았으며,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경기 파주 이틀새 633㎜ ...시간당 최대 70㎜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5.9㎜, 인천 강화 350.1㎜, 서울 은평 107㎜, 강원 철원 동송 250.5㎜, 강원 화천 광덕산 177.3㎜ 등을 기록했다.특히 이틀 동안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집중 호우가 퍼부었다. 전날인 17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북부 접경지에 호우경보가 내렸다. 18일과 19일에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70mm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17일의 호우로 전국 각지에 계속된 호우로 6개 시도, 25개 시군구에서 420세대 577명이 대피했다. 17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부산 1명, 경기 10명, 충북 1명, 충남 93명, 전남 286명, 경남 186명 등 총 577명이다. 충남 금산에서는 7세대 13명이 침수 및 건물 붕괴 우려 등으로 마을회관 및 친인척 집 등에 대피했고, 전남 신안에서는 8세대 13명이 주택 침수 등으로 어민쉼터,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경기에서 주택 침수 38건, 도로 장애 및 토사 낙석이 89건 발생했고, 전남에서 주택 침수가 161건,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이 10건 발생하는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17일 오후 4시까지 인명구조 4건을 포함해 총 827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경기도와 경기북부에 물폭탄이 쏟아진다. 또한 중부지방엔 장맛비,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극과 극'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16일이 예보했다. 경기북부엔 '시간당 70㎜'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전남 남해안에 최대 시간당 100㎜ 이상 폭우를 뿌린 정체전선은 약화해 동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서쪽에서 저기압이 재차 다가오면서 16일 밤까지 우리나라 서쪽 지역에 저기압 앞쪽 비구름대가 유입돼 비가 내리겠다. 또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내륙에도 비가 이어지겠다. 이후 17일 새벽과 아침 사이 저기압이 북한 쪽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때 저기압 뒤쪽에서 건조공기가 남하해 들어오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서풍에 저기압 앞쪽에서 부는 하층제트까지 더해져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폭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중심을 두고 남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 후보가 피격됐다. 다행히 귀에 총알이 박혀 생명을 건졌으나 범인이 현장에서 사살되고, 청중 한 사람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둔 13일 오후(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야외 유세 도중에 그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 긴급히 대피했으며 다행히 총알이 스쳐 지나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이날 오후 6시5분(미국 동부시간)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마련된 야외 무대에세 유세를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던 중인 6시10분께 어디선가 갑자기 총소리가 여러 발 울렸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유세를 지켜보던 지지자 1명도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은 정치 폭력 행위를 일제히 규탄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나 배후가 확인될 경우 그 내용에 따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다음주 또 극한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일부 지역과 다음주 중 또다시 지난 10일 새벽 충청 전북 경북지방을 강타한 극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최근 한반도에서 시간당 100mm를 넘나드는 폭우가 잦아지는 추세다. 지난 10일 새벽 충청·전북·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200년에 한 번 내릴 법한 물 폭탄이 쏟아졌다. 1시간 동안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온 지역이 5곳이 넘었고, 전북 군산은 131.7㎜의 비가 1시간 만에 내려 역대 가장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2시 42분까지 1시간 동안 전북 군산(내흥동)에는 131.7㎜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의 연평균 강수량이 1246㎜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간 내릴 비의 10% 정도가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을 기준으로 관측 이래 최대치의 시간당 강수량이다. 공식 기록으로 집계되지는 않지만, 군산 어청도에는 9일 오후 11시 51분부터 10일 0시 51분까지 1시간 동안 146.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이 생긴 이래 최대 시간대 강수량이다. 10일 오전 8시까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청 호남지방의 집중 호우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냈다. 10일 충청권과 전라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충청 호남 등 중남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기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연일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지면서 강둑이 파괴되고 산사태도 잇따라 호우 지역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한때 시간당 146㎜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고, 충남지역에도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기상 관측 역사를 다시 썼다.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관별 대응에 나섰다.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5명 사망·1명 실종 충남과 대전, 충북지역에는 밤사이 시간당 쏟아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특히 충남 서천군에는 이날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역 곳곳에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3시께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 안에서는 남성 시신 1구가, 오전 3시 57분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충남 서부지방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져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 8일 오후부터 10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0mm, 논산(연무) 248.0mm, 금산 220.7mm, 홍성 170.0mm, 세종(고운) 167.0mm, 대전(정림) 156.5mm를 기록했다. 10일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충남 지역에서 5시간 만에 800건을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835건으로 집계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너무 많은 신고가 갑자기 몰려, 현장 출동을 못 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한 비가 집중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가 광범위하게 침수됐고, 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은 이날 오전 5시 35분부터 마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어느 자료에서 보니 전 세계 식량의 20%가 가축의 사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부자 나라들의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20%의 식량이 동물들에게 먹인다는 것이다. 인류의 20%가 굶주리고, 그중에는 실제로 굶어 죽는 사례도 무수한데, 가축이 굶주리는 인류의 20%의 식량을 빼앗아먹는 기현상이 나온다. 선진국의 식탁을 위해 이런 모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식탁도 급속도로 육류식문화로 변모하고 있다. 가정집은 물론 거리의 식당은 치킨집,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깃집이 대세를 이룬다. 결국 우리가 잘 먹기 위해 인류의 20%가 굶주림에 죽지 못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먹고 있는 셈이다.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사료도 소,닭,돼지,오리,물고기 등을 갈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들이 싸질러놓은 대소변도 상당할 것이다. 아침에 산책 나가다 보면 개와 고양이를 끌고 나온 주민들이 길가에서 똥오줌을 뉘어주는 풍경을 본다. 그런 반려동물 애호가가 우리나라에 10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결국 애완동물 먹이는 게 동네 환경은 물론 지구환경오염에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육류 과다 섭취로 인한 비만과 과체중, 각종 질병 유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도 행정처분 안 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의료공백 마지막 출구전략으로 내놓은 방침이다. 정부가 이탈 전공의 중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복귀하든, 복귀하지 않고 사직하든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다섯 달 가까이 이어지는 전공의 이탈과 의료공백 사태가 일단락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 규모와 관계 없이 전공의가 줄어든 병원 상황에 맞춰 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이런 방침을 이날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난 2월 중순 이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은 소속된 수련병원에 복귀하든 복귀하지 않든 똑같이 '중단' 상태가 된다. 의료계는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이 아닌 '취소'할 것을 요구했는데, 정부는 현장을 지켜온 전공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이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행정처분을 아예 취소하면 정부가 그동안 내렸던 각종 명령에 대한 정당성 논란이 불거져 전공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