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만약에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도 4조 달러(약 5527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면전을 벌일 확률은 매우 낮지만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다. 다시 말해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혹시라도 전쟁이 난다면 이같은 공포스런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가 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동해 주가가 한국 경제력으로 보아 현재보다 크게 올라야 하는데 낮게 평가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블룸버그 그룹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9일(현지시간)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집합 모델 분석을 활용해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과 그 피해 상황을 예측했다. 블름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전쟁 첫해에만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3.9% 감소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공급망에도 큰 차질이 생겨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예측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잊을만 하면 대형 화재가 발생한다.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일어나는 불상사들이다. 이때문에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가능하면 공단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사가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의 근본적 해결책이 요구된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1970년대 중화학 공업 육성정책으로 진행돼 나라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다. 한때는 국부 창출이 석유화학에서 나온다고 말할 정도이고, 지금도 그것은 일정 부분 유효하다. 그러나 석유화학산업은 다양한 종류의 공정과 물질이 대량으로 발생해 잠재위험성이 크다. 따라서 사고의 발생형태가 화재, 폭발 또는 독성물질의 누출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적 물적 손실과 함께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각종 사고사례와 통계를 여러 가지 측면으로 분석해 석유화학공단의 화재위험성으로부터 손실의 최소화와 환경을 보존하는 대책을 보다 면밀히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인력 300명가량과 장비 56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4시간 4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농촌의 인구 감소와 그에따른 빈 집들. 이로인해 농촌이 황폐화되어 빈집이 농촌의 흉물이 되고,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 빈집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악취와 환경오염의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범죄‧안전 등의 문제로 주변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생활 여건이 열악해져 인근 주민이 떠나가게 되며, 이는 빈집 확산과 지역 전체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ㄱ군에 사는 B씨는 “빈집으로 방치된 옆집이 노후화되어 폭우 등으로 붕괴될 우려가 있는 데다, 폐가전제품 등 쓰레기 무단 투기로 지역 경관을 훼손하고 있다”며 군청에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ㄱ군은 행안부와 함께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주민 쉼터로 바꾸게 되면서, 쓰레기가 쌓이며 나던 냄새도 없어지고 안심하고 주변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사업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히 제한된 일부 지역에서만 아루어지니 위화감만 조성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저출생・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농어촌 빈집 문제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이 우리나라를 휩쓸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세기적 폭염이 어떤 것이 있고, 인명 피해는 얼마였으며, 폭염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살펴본다. 2003년 여름,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약 7만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약 1만 4800명이 사망했다. 2010년 여름, 러시아는 극심한 폭염과 산불을 경험했다. 모스크바의 온도는 섭씨 38.2°C까지 상승했으며, 이로 인해 약 5만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도상 모스크바는 폭염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인데 이같이 이상기후가 온 것은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인도와 파키스탄도 극심한 폭염을 겪었다. 인도에서는 약 2500명이 사망했으며, 파키스탄에서는 카라치에서만 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최고 온도는 49°C에 달했다. 2021년 여름,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 지역도 극심한 폭염을 겪었다. 캐나다의 리튼 마을은 49.6°C의 기록적인 온도를 기록한 후 마을이 산불로 파괴되었고 폭염으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천둥 번개가 불과 몇시간 사이에 980회 내리치고, 뒤이어 시간당 88.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가 멎자마자 폭염이 내리쬤다. 날씨의 변덕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일부 지역에 이런 날씨가 나오는 것은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급격히 상승, 찬 공기와 섞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다"며 "이런 상황이 더 악화하면서 비구름대가 수직으로 높게 형성되고 강하게 발달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고, 비가 그치면 폭염이 내리쬔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날씨는 지역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날씨가 주민을 괴롭힐 것 같다. 24일 강원 횡성에는 980회 천둥 번개가 쳐 주민이나 가축들이 놀랐다. 강원 원주는 758회 뇌성이 쳤다. 그리고 출근길 시간당 88.5㎜의 폭우가 내렸다. 횡성읍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지금까지 살면서 불과 몇시간 동안 1000반 기까이 내리치는 천둥·번개를 겪어보기는 처음이다. 시간당 88.5㎜의 폭우가 쏟아진 것도 처음이며, 폭우가 멎자마자 오후부터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것도 처음 겪는 일이다." 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 폭우와 뒤이은 폭염에 시달렸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3일에도 강원과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북부지방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정전·고립 피해가 속출했다. 230년 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리나무가 밑둥이 잘려나간 사고도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비가 그쳤더라도 그동안 많이 비가 내린 관계로 산지가 젖어있어 경사지는 무너질 수있고, 축대와 제방도 무너져 내릴 수 있다고 보고, 비가 그쳤더라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리나무가 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 당국과 포천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1시께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쓰러졌다. 포천시가 현장답사에 나갔지만 나무는 이미 밑동이 부러진 상태였으며, 나무를 지지했던 철근 지지대도 쓰러져 있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230년 이상 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2019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통상 오리나무의 평균 수령은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이 나무는 초과리 마을 앞 들판에 자리 잡고 정자목과 같은 역할로 마을주민들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마약 중독은 벗어날 수 있는 질병이다". 최근 전국 각지 클럽에서 공공연하게 마약 투약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아애따라 경찰이 클럽과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마약류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22일 내달 1일부터 ‘마약류 범죄 하반기 집중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부처는 마약 중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처벌 위주의 단속보다 중독을 미리 방지하고, 이미 중독된 사람을 구호하는 등 양면 활동을 펴기로 했다. 외교부(장관 조태열), 법무부(장관 박성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2일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마약 예방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부처간 협력을 통해 해외 대마 및 대마 성분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식약처와 협업하여 대마 합법화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 및 해외 직구로 대마 성분 제품 구매 가능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하여 홍보 영상을 제작해 7월 초부터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할동을 시작했다. 유튜브 검색어에는 ‘진짜 큰 일 날 수 있습니다(먹으면 감옥가는 음식)’아 올라있다. 또한, 외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끝내 사퇴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81)이 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전격사퇴하고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했다고 AP, 로이터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새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됐으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리턴 매치로 진행됐던 미국 대선 대결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내 결정에 대해 금주 후반에 더 구체적으로 국민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고 발언 중간에 맥락과 상관이 없는 말을 하면서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 이후 강연 행보에서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다른 강연에서는 해리스 현 부통령을 "트럼프 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지루한 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풍마저 올라온다. 태풍의 방향이 필리핀 동부-중국 남동부를 관통하겠지만, 기후 변화에 따라 한반도에도 진출할 수 있다. 따라서 태풍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돼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21일 제3호 태풍 개미가 중국 남동부를 향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려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도 북상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770㎞ 부근 해상에서 제6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했다. 태풍은 오전 9시 현재 마닐라 동북동쪽 520㎞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북서태평양 태풍 관련 기상당국들은 모두 태풍이 대만 동쪽 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 쪽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면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북진하며 북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 강도를 강화하고 북쪽으로 확장하게 만들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22일부터 북쪽으로 세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북한 쪽에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구름대가 다시 활성화해 경기서해안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22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수도권에 강하게 영향을 주었던 비구름대가 시간당 80km의 속도로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20일 오후 8시를 기해 발표했다. 대신 강한 비구름대의 이동속도가 빨라 수도권과 강원영서의 비는 지속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겠다. 서해상에서 또 다른 비구름대가 발달함에 따라 다시 수도권과 충남서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20일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과 비탈진 곳, 제방의 지반이 약화돼있어 추가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이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 현황 및 전망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된 중부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75km/h(15~21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중부서해안은 21일까지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부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