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올해의 추석 연휴는 5일이다. 여기에 목금요일 휴가를 내면 9일이 된다.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없는 기회다. 하지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응급실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에 국민은 벌써부터 불안하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3일 추석 연휴 의료기관 이용 방법, 감염병 예방 수칙 등과 관련해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안내해주고 있다. ▲ 추석 연휴 기간에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려면? 연휴에 문 여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이나 응급의료포털(Egen) 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명절진료', '응급진료' 탭을 눌러서 주변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지역번호+120)에 전화해 물어볼 수도 있다. 연휴에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려 원활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경증 환자나 감기, 장염, 열상 등 비응급환자는 당직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심장마비나 무호흡 등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한 '최우선순위' 환자와 심근경색, 뇌출혈 등 빠른 치료가 필요한 증증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의정갈등 장기화에 따라 모두가 지치는 양상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연일 촉구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시큰둥한 모습이다.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를 위해서는 2025년 의대증원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먼저 통일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여권이 참여를 기대하는 의대교수 단체마저 "결정된 바 없다"고 한 발 빼는 모습이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에서 의료계를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주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와 여당의 '의견 통일'부터 요구하고 나섰다.의협 관계자는 한 총리의 브리핑 직후 "정부는 2025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협의할 이유가 없다"며 "이에 대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석이 다가오지만 고향 농촌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썩 유쾌하지 못하다. 황폐화한 농촌의 빈집들 때문이다. 인구감소와 함께 농촌의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의 흉물은 둘째 치고라도 환경 파괴와 범죄 지역으로 전락할 소지도 안고 있다. 해마다 수만 채씩 농촌의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경상남도 고성군 빈집정비 사업 현장과 사천시에 소재한 우주항공청을 방문하고, 추석 명절을 맞이해 통영시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농촌의 빈집 문제를 직접 현장에서 체험하고 구체적 대책을 내놓기 위해서다. 이날 이상민 장관이 찾은 경남 고성군은 경남 지역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지자체로(’23년 기준 1080호),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빈집 정비에 힘을 쏟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고성군 삼산면을 방문해 빈집 철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행안부의 빈집정비 사업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고성군은 행정안전부 빈집정비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82호의 빈집을 철거할 계획이다. 빈집이 철거된 부지는 마을 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쌈지주자창)’,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의대 교수들이 삭발과 단식 투쟁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2025 의대증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9일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복지부 장차관 경질 요구엔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며 교체를 생각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로써 양측이 갈수록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채희복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충효 강원대 의과대학·강원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박평재 고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9일 충북 의대 본관 앞에서 삭발식을 열고 2025년 의대 증원 취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병원을 지키면서 의료 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힘에 부치도록 노력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며 "이제 마지막으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하게 요청한다. 현재의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를 폐기하고 의료 대란의 원인 제공자를 중징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 정원을 취소해야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할 수 있다"며 "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9월 8일인데도 날씨가 더워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된다네요" 요즘 날씨가 이상하다. 9월로 접어든 8일 현재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다음주에는 폭염에 가까운 무더위가 온다는 예보다. 11일 35도까지 오른다. 9월 초인데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일부 해안가와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고기온은 28∼33도로 전날보다 더 오르면서 평년(24.7∼28.4도)보다 높은 분포를 보였다.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전남 곡성·구례, 경남 의령·진주에 폭염경보가 발표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일 때 발표되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이보다 더 많았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서북권과 경기 하남·이천, 인천 강화, 강원 원주·홍천군평지, 전북 전주·남원, 경북 구미·고령·김천·상주·예천·안동·의성, 군위를 제외한 대구 전체에 내려졌다.오후 4시에는 서울 동남권·동북권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여·야·의·정' 협의체가 추진된다고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먼 것같다. 이러다가 추석 연휴 의료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국민의힘이 최근 의정갈등 중재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추진에 나섰지만, 의료계의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본격적인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2025년, 2026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대통령실은 내년도 증원은 확정돼 현실적으로 논의가 불가능하고 2026년과 그 이후 증원에 대해서는 숫자에 구애 없이 논의할 수 있다면서 여전한 간극을 드러냈다.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군의관에 대해 징계를 거론했다가 곧바로 철회하는 등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다.추석 연휴를 일주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의정 갈등 해소가 요원해지며 응급실 운영 등을 둘러싼 불안감만 더욱 커지는 상황이 됐다. 의협 "2025·2026년 백지화하고 2027년 논의" vs 대통령실 "논의 불가" 8일 의료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인 이번 주 중 여당과 야당, 의료계와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보관할 수 있는 운반․보관 기기(키트)에 대한 현장 시연회를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스탠더드시험연구소에서 가졌다. 환경부와 가전제품 재활용공제조합(이순환거버넌스)은 전기 및 전자제품에서 해체되거나 분리된 폐배터리의 운반 및 보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 감지 기능을 탑재한 전용 기기(키트)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초기 화재 발생 시 가연성 기체를 감지하여 대형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고, 열폭주 상황에서도 압축공기포 소화약제를 자동으로 분사하여 화재 진화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선청소기 기준 약 400개에서 분리된 폐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용량(약 800ℓ)을 갖추고 있으며, 폐전자제품 운송차량에 탑재가 가능한 형태로 개발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폐배터리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두 가지 화재 유형, 즉 화재 초기 가연성 기체 발생, 본격적인 화재 후 열폭주 상황을 재연하고 기기의 화재 방지 및 소화 과정을 점검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에 개발된 폐배터리 운반․보관 기기의 보급을 확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정부가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차질을 빚는 병원에 군의관들을 파견하고 있지만, 혼선을 빚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다가오는 추석 연휴 응급 위기 해소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걱정된다. 5일 현재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파견 군의관 3명과 면담한 끝에 응급실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복귀를 요청했고, 세종 충남대병원도 당장 군의관들이 진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방부 등과 협의해 군의관들이 최대한 빨리 응급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장에선 군의관 파견에 여러가지 파열음이 일어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응급실 등 의료현장에 군의관 250명의 파견을 시작했다. 이들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총 8명이다. 복지부는 군의관 15명을 의료인력이 시급히 필요한 집중관리대상 의료기관 5곳에 배치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아주대병원 3명, 이대목동병원 3명, 충북대병원 2명, 세종충남대병원 2명, 강원대병원 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군의관 3명이 출근 중이긴 하나, 면담 결과 응급실 근무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병원 측이 이들에게 복귀 조치를 통보했다. 파견 군의관 2명이 모두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석 밥상에 수입산 먹거리가 많이 들어올 것 같다.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장에 유통시키는 등 시장을 교란하는 수입산 먹거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 13일까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이력관리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서는 해당 기간에 시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점검 예정이다. 특별단속반은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 약 35명으로 편성되며, 전국의 수입 쇠고기·돼지고기를 취급하는 축산물위생영업장과 조리·판매하는 식품위생·통신판매영업장 등을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 거래‧판매 신고 및 기록‧보존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을 통한 축산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으로 추석 선물용 제품을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체와, 장기간 판매‧반출 신고가 없는 등 거래 미신고가 의심되는 식육포장처리업체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통신판매업은 현장점검과 병행하여 온라인으로 유통 중인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전국서 응급의료 파행이 일어나고 있다. 2일 현재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진료 중단이 현실화하면서 의료계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병원 응급실은 완전히 문을 닫는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2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빚어진 인력 부족이 해소되지 않는 탓에 진료 제한은 불가피해보인다. 특히 현 상황이 길어질수록 어떤 병원도 응급의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고, 응급실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파견하는 등 응급실 운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대병원, 세종 충남대병원, 건국대충주병원 등이 야간이나 주말에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대병원과 세종 충남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야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건국대 충주병원 역시 인력 부족으로 야간과 휴일 응급실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자체 파악한 결과 이들 병원 외에도 순천향대 천안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여의도성모병원도 응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