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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 화재…인명피해 없어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10일 오후 7시 15분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하던 제주항공 여객기 안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가 화재가 발생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출발이 지연됐다. 화재는 여객기가 활주로로 향하기 전, 앉아있던 승객이 손에 쥔 보조배터리에서 발생했다. 주변 승객이 즉각 옷으로 보조배터리를 덮은 뒤 승무원이 리튬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에 보조배터리를 담가 곧바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은 손에 가벼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승객 168명 전원이 급히 여객기에서 빠져나와 대피했다.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이륙한 상태에서 불이 났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여객기는 배기 작업을 한 후 5시간쯤 늦은 11일 오전 0시 40분께 청주공항을 출발해 오전 1시 40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발이 지연되자 일부 탑승객이 탑승을 포기하면서 기존 승객 168명 중 125명만 재탑승했다. 불이 난 기체에는 바닥이 일부 그을린 것 외에는 결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항공기 지연 보상금 3만 원과 교통비 1만

    • 박종열 기자
    • 2026-10-11 10:28
  • 대구 2층 '떴다방' 행사장서 천장 마감재 무너져…노인 38명 부상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0일 오전 10시 16분쯤 대구 북구 관음동의 폐업마트 4층 건물 2층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판매 홍보 행사가 열리던 중 천장 마감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지면서 3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천장 특정 부분 마감재가 처음 떨어지고 나서 약 10초 동안 다른 부분 마감재들도 연이어 우루루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66명은 사고가 나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마감재에 머리를 맞거나 긁히고 행사장을 빠져나오면서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대부분은 고령층이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일부 고령자는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작년 3월부터 한동안 공실 상태로 방치돼 있다가 지난 3일부터 한 업체가 사용계약을 통해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너진 것은 건물 구조물이 아니라 천장에 설치된 텍스와 이를 지지하는 철제 달대·클립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천장 마감재가 한꺼번에 떨어졌지만, 책상과 의자 등이 공간을 확보해 인명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 이계홍 기자
    • 2026-10-10 15:58
  • “재난보험인데 어린이는 제외?”.. 15세 미만 보장 사각지대 손본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태풍과 항공기 참사 등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15세 미만 미성년자만 재난보험 사망보장에서 제외되는 이른바 ‘보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국무총리실은 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15세 미만 미성년자의 재난 단체보험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1일 법무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논의한 상법 개정 방향에 대해 보험업계의 의견을 듣고, 실제 보험상품 운영과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현행 상법상 15세 미만 미성년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이 무효라는 점이다. 이 규정은 미성년자를 보험범죄 등에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지방자치단체 등이 가입하는 시민안전보험 등 재난 단체보험에도 똑같이 적용되면서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15세 미만 피해자만 보상 대상에서 빠지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힌남노 때 14세 중학생만 사망보험 제외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다. 당시 사고로 8명이 숨졌는데, 어

    • 박광춘 기자
    • 2026-10-08 15:34
  • 산림청, 토석채취사업장 안전관리강화..“급경사지·발파·대형장비 위험 선제 대응”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급경사지에서 이뤄지는 채취작업과 발파, 대형 중장비 운행 등 여러 위험요인이 동시에 존재하는 토석채취사업장의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특히 상당수 토석채취사업장이 50인 미만의 비교적 작은 사업장으로 운영돼 자체적인 안전관리 조직이나 전문적인 안전진단 체계를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정부가 현장 컨설팅과 실무지침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토석채취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토석채취 안전점검·관리 현장실무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안전관리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급경사지서 채취·발파까지.. 위험요인 복합적 토석채취사업장은 일반 사업장과 달리 작업환경 자체가 계속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산지를 깎거나 암석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급경사면이 만들어지고, 일부 현장에서는 발파작업도 이뤄진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대형 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경우도 많아 작업 과정에서 다양한 위험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경사지에서는 낙석이나 토사 붕괴 가능성을 살펴야 하고, 발파작업 때는 작업구역 통제와 비산물 관리 등이 중요하다. 대형 장비가 오가는 현장에서는 작업자와 장비

    • 박광춘 기자
    • 2026-10-07 15:17
  • 건설현장 사망, 절반 이상이 추락사.. "같은 공사에서 재발 지속"

    한국재난안전뉴스 박광춘 기자 |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추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사고 사망자는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지만, 전체 건설현장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절반을 웃돌고 있다. 특히 같은 공사현장에서 추락사망 사고가 반복된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작업자 주의뿐 아니라 기본적인 추락방지 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설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모두 1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추락사고 사망자는 642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건설현장 사망자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연도별 추락사망자는 2021년 148명, 2022년 130명, 2023년 127명, 2024년 108명, 2025년 100명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건설현장 사망자 역시 2021년 272명에서 2022년 238명, 2023년 244명, 2024년 209명, 2025년 199명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도

    • 박광춘 기자
    • 2026-10-07 08:22
  • [안전이 기업을 살린다] ⑥ 안전투자에도 ROI(투자수익률)가 있다

    한국재난안전뉴스 박종열 기자 | 공장 생산라인이 멈췄다. 작업자가 다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설비 하나에 이상이 생겼고,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라인을 세웠다. 생산팀에서는 납기를 걱정하고, 관리자는 생산량 감소를 계산한다. 현장에서는 “이런 것까지 꼭 해야 하나”라는 불만도 나온다. 그런데 만약 이 점검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작은 이상이 큰 고장으로 이어지고, 작업자가 다치거나 설비가 파손됐다면 생산라인은 몇 시간 또는 며칠 동안 멈출 수 있다. 치료와 보상, 사고조사, 설비수리, 대체인력 투입, 납품 지연까지 뒤따른다. 안전투자는 바로 이 ‘멈춤’을 예방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안전을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투자수익률(ROI·Return on Investment)을 따져야 하는 경영활동​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안전투자 1원, 과연 얼마가 돌아올까 안전투자의 경제적 효과를 보여주는 자료는 적지 않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기업이 안전보건 프로그램에 투자하면 산업재해와 질병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산재보상비, 의료비, 사고조사 비용, 대체인력 교육비 등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재무성과도 개

    • 박종열 기자
    • 2026-09-17 15:22
  • ‘바다의 블랙홀’ 테트라포드, 왜 이렇게 위험한가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바닷가 방파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 테트라포드(Tetrapod). 많은 사람이 단순히 ‘삼발이’ 또는 ‘방파제 돌’ 정도로 생각하지만, 한 번 그 사이로 떨어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워 ‘바다의 블랙홀’이라는 무서운 별명까지 붙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의 힘으로부터 항만과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름 그대로 네 개의 다리 또는 뿔처럼 뻗은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으며, 수많은 구조물이 서로 불규칙하게 얽히면서 파도의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으며, 단순한 부상에 그치지 않고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양평)이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21~2026년 7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98건의 사고가 발생해 34명이 사망하고 170명이 구조되는 등 총 20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2021년 5명, 2022년 7명, 2023년 6명, 2024년 6명, 2025년 6명이다. 올해도 7월까지 4명이

    • 이계홍 기자
    • 2026-09-08 16:02
  • [궁금한 재난/안전] ⑬국가소방동원령은 어떤 경우에 내려지나?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11일 0시를 막 넘긴 시간, 경기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위험물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창고 내부에는 190만 리터가 넘는 인화성 화학물질이 보관돼 있어 대형 재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오전 3시 39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발령 즉시 경기도 인근의 충남·세종·충북·대전 등 인근 4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와 화학차 등이 투입돼 경기도 소방당국과 공동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고 불길도 9시간 만에 잡혔다. 소방력 총동원의 근거인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하는 것이다. 법적 근거는 ‘소방기본법’ 제11조의2와 소방청 훈령인 ‘국가 소방 동원에 관한 규정’이다. 2019년 4월 강원도 대형 산불 이후 만들어졌다. 동원 규모 및 장비에 따라 1~3호로 규모가 다르다. 현행 규정상 소방청장은 두 가지 경우에 동원령을 발령할 수 있다. ‘재난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고, 해당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 이계홍 기자
    • 2026-08-11 10:48
  • 차량화재 연간 약 3천 건…최근 5년간 130명 사망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한 해에 차량 화재는 얼마나 발생할까. 약 3000건 정도가 발생하며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1만 8417건이다. 130명이 숨지고 769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는 1911억 정도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493건에서 2022년 3640건, 2023년 3665건, 2024년 3813건, 작년 3806건으로 약간의 증가세다. 월별로는 7월(1752건·9.5%)과 8월(1699건·9.2%)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지는 데다가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서 엔진에 무리가 가 화재 위험이 크다. 차량화재 원인은 엔진 과열, 윤활유 부족, 부품 마찰, 연료계통 이상 등 기계적 요인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부주의, 교통사고 순이다. 소방청은 차량 화재를 예방하려면 장거리 운행 전 냉각수와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차량 내부 온도 상승에 취약한 보조배터리와 라이터 등 인화성 물품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휴게소

    • 이계홍 기자
    • 2026-08-10 18:05
  • 포항 바다 위 인도교 붕괴, 한때 17명 고립 후 구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다리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28일 오후 1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의 해상인도교인 보릿돌교 중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다리 끝에 있던 낚싯객 1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모두 구조됐다. 붕괴 사고 발생 후 당국은 현장 주변 바닷속을 수색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한 구간은 수십m 정도이며, 한때 인도교 끝에 지어진 전망대 인근 갯바위를 찾았던 낚싯객 17명이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과 민간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 당국이 사고 발생 당시 상황을 녹화한 주변 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보릿돌교 일부가 무너질 당시 붕괴 지점에 통행자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리 붕괴 직전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 한 명이 보릿돌교 위를 걷고 있었으나, 시설 일부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져 무너져 내릴 당시 사고 발생 지점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와 해안을 연결하는 길이 225m, 높이 170m 해상 인도교로, 포항시는 국·시비 등 115억 원을 들여 2013년에 준공했다.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인도교를 산책하거나 걸어서 갯바위에 도착해 낚시

    • 이계홍 기자
    • 2026-07-28 17:28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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