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김세미 기자 | 어린이날(5월5일, 목)로 인한 짐검다리 연휴 휴일에도 충청도 지방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
9일 안전보건공단과 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8분경 충청남도 천안시 소재의 한 공장 창고 신축 공사현장 내에서 지상 1층 슬라브를 인양 및 안착한 후에 쇠지렛대를 이용하여 위치 조정 작업을 하던 한 근로자가 작업 도중 균형을 잃은 채 밑으로 떨어지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충청북도 음성의 한 공장 증축공사 현장에서도 유사한 낙상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른 지난 6일 오후 5시5분께 해당 공사 현장에서 물받이 설치 작업을 하던 중에 나무거푸집과 함께 약 5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
안전보건 전문가들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대부분 조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영세 사업장이거나, 내부 작업 일정으로 인해 작업이 이뤄진 경우가 많다"며 "안전 확보 노력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