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신체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주는 작업, 무거운 짐을 드는 작업 등은 근로자의 근육과 뼈에 무리를 줘 부상을 입히기 쉽다. 하지만, 육체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긴장감과 초조함 등의 심리적 요인이 근로자의 근육을 수축시키며 무리한 작업을 진행시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른바 산업재해 중 사고가 아닌, 직업성 질병이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25일 세이프티플러스헬스 등 외신과 국내 산업계에 따르면, 유럽안전보건기구(European Agency for Safety and Health at Work)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업무량, 상충되는 요구, 경영진의 지원 부족 등이 직장 내 근골격계 질환 발생에 기여하는 심리사회적 요인 중 일부로 작용했다.
심리사회적 위험요인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원인적 역할의 증거적 근거와 관련된 논문 53개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과 직장 스트레스 모두 근로자와 고용주에게 큰 문제를 계속 제기해 상단한 개인적·재정적·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고 연구진들이 말했다.
다른 잠재적 요인으로는 ▲비효율적 의사소통 ▲수행방식에 대한 영향력 부족 ▲성희롱 등이 있었으며 이러한 인들은 피로와 질 좋은 수면 부족, 두통 등이 문제로 이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근로자들의 높은 이직률, 생산성 감소, 의료보상 등으로 이어져 비용증가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직장 내 물리적·심리적 위험 요소는 근골격계 질환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기업은 이를 해경하기 위해 체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심리사회적 요인과 근골격계 질벼 사이 복잡한 관계를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