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 민감도가 대폭 높아진 가운데(19일 경총 발표), 안전 사고 감축을 위한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그중에 사물인터넷(loT)를 통한 산업재해 줄이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작업장에서 부상 등의 사고는 안전을 개선시켜야 된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년에 200만 건 이상의 작업장 부상과 질병이 발생하는 현재, 기업의 책임자들은 그 숫자를 낮추기 위해 현대 기술을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산업 사물인터넷(IIoT)는 산업 기기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해 작업장 내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기계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허락한다. 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안전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작업자 상태 모니터링(Worker health monitoring)
현장, 공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IIoT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웨어러블의 센서는 체온, 땀 등의 생리적 신호를 측정해 근로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알림을 줄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전체 직장 상해의 33%를 차지하는데, 웨어러블은 반복적인 움직임 등을 감지해 자세와 기술에 잠재적 인체공학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이를 예방할 수도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웨어러블 센서 기술을 감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이 확장되어 더 큰 질병과 부상 나아가 사망까지 예방한다.
환경 센서(Environmental sensors)
IIoT기술은 근로자 뿐만 아니라 근로자 주변의 환경도 모니터링 한다. 건설현장과 같은 야외 작업장은 근로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있기에 IoT센서는 극한의 온도, 악천후 등의 위험에 대해 근로자에게 경고한다.
그 중 '모션 트래커(Motion trackers)'는 미끄러운 바닥이나 불안정한 지반과 같은 위험 지역에 접근할 때 경고알림을 주는 기술이며, '중장비 센서'는 근로자가 너무 가까이 다가갈 때 이를 감지해 경고알림을 하거나 기계를 끈다. 이러한 기술로 작업장 내 크고 작은 사고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원격접근과 제어(Remote access and control)
IIoT는 근로자들이 원격으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장치에 접근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리적 근접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이점은 필수적인 요소다.
물류센터의 근로자들은 IoT태그를 사용해 높은 선반에 있는 제품을 점검할 수 있으며 건설 근로자들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작업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할 수 있다. IIoT 기술은 심지어 전통적 로봇 공학 기술의 이점을 확장시켜, 그것들을 더 접근하기 쉽고 상호 운용 가능하게 만든다.
안전데이터 분석(Safety data analytics)
IIoT기술은 작업장에 발생되는 데이터를 수집해, 작업장 내 관리자들이 놓칠 수 있는 안전요인을 분석해낸다. 그 뒤 고위험 영역 해결, 보안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근로자들이 알지 못하는 위험요소를 IIoT 기술을 통해 작업장 내 데이터를 분석해 몰랐던 위험을 강조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작업장를 설비할 때 전반에 걸쳐 IIoT기기를 구현하는 것은 상당한 투자비용이 들어가지만 기술들이 예방하는 질병, 부상 비용보다 훨씬 덜 들 것이다. 전문가들은 “IIoT는 수년 간의 발전이 이뤄되야할 부분이지만, 점점 실질적인 안전상의 이점이 나타나면서 기술이 유용해지고 있다”며, “미래의 작업장 안전은 이러한 기술에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