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본격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작업장 곳곳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국가기관, 기자체 등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기와 더위로 인해 근로자가 작업할 때 불편함이 늘어나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점이다.
24일 발표한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감전으로 인해 2,590명의 부상자가 발생, 이중 94명이 사망했다. 이중 공장·작업장에서 발생한 부상자가 900명으로 40%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했다.
특히, 감전 사상자는 강수량이 많은 7월과 8월에 각각 321명, 302명 발생하면서 여름철 장마기간 감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전기를 취급할 때는 절연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해야하며 반드시 물기가 없는 마른 상태에서 기구나 설비를 사용해야한다. 비가 많이 와서 설비 등이 침수된 장소에는 접근하지 말고 충전부·배전반 등에 빗물 유입을 차단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장마철 감전사고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도 노력하는데 작업장의 책임자, 사업주 등은 작업 전 절연 장비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근로자 개개인의 보호장비는 망가지지 않았는지 등 작업장의 전체적인 사전조사가 필요하다. 특히, 전기 기계장치의 경우 취급 책임자 외에는 함부로 조작하는 행위를 금해야 한다.
아울러, 감전사고 뿐만 아니라 장마철에는 작업장 곳곳이 물로 인해 미끄럼, 넘어짐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다발적으로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통로의 물기를 수시로 제거해야 하며, 계단 이동시 난간을 사용하고 이동 및 물건을 운반할 때는 전방의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안전 전문가들은 “여름철 장마와 더운 날씨 흘리는 땀으로 인해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안전교육 등을 진행해 위와 같은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