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윤리경영 10주년 오리온. "더 나은 삶과 미래".. '실천'에서 답을 찾다

2025.04.29 08:00:55 이용훈 기자 safetynews11@gmail.com

오리온, 안전·ESG 경영 강화 나선다
그룹 윤리경영 10주년 맞아 글로벌 윤리경영선포
중대재해, 반면교사로 배워.. 직원 안전이 최고
정직한 식품, 안전관리에서 해답 찾아
윤리경영 실천은 최고 리더의 솔선수범에서

 

한국재난안전뉴스 이용훈 기자 | "올바른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더 나은 삶과 미래(Right Way, Better Life, Better Future)!"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윤리경영을 선포한 기업이 있다. 윤리경영 도입 10주년을 맞은 오리온그룹. 오리온은 최근 국내외에서 강화되는 안전·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전사적 관리체계 확립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ESG 경영 의무화 등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도 책임경영 강화가 필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오리온의 이같은 드라이브가 식품업계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외 공장 및 사업장, 안전관리가 최고 가치

 

오리온은 충북 청주(4·5공장), 전북 익산(2·3공장) 등 국내 생산거점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서도 철저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서는 산업재해 방지를 위한 위험요인 분석과 설비 점검, 작업자 훈련을 정례화했으며, ISO45001 인증을 통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중대재해 제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오리온의 산재율은 2023년 기준 0.60%에 불과했으며, 특히 협력업체 3사(메타넷디지털, 에스텍플러스, 케이투마케팅)의 산업재해율도 대체로 낮게 관리됐다는 평가다. 

 

또한 오리온은 매월 ‘협력업체 안전보건 협의체’를 운영하여 공급망 전반의 안전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이처럼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으로 산업재해 위험 요인을 원천 차단해 왔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특히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사회적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지표에서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실제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에서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정직한 식품..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온다

 

오리온은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가장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창업 철학 아래 식품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국내외 모든 공장은 국제 수준의 식품안전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예컨대 청주·익산 공장 등 국내공장 2곳은 FSSC 22000과 HACCP 인증을 받았고, 중국 공장 4곳, 베트남 공장 2곳도 각종 국제인증(식품안전경영시스템, 할랄, HACCP 등)을 갖추고 있다​. 오리온은 2009년 제과업계 최초로 국내 공장 HACCP 인증을 획득한 이래, 최근에는 ‘원료→제조→물류’ 3단계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산부터 최종포장까지 단계별 검증(품질감시 시스템)과 소비자 클레임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아울러 전 공장에서 정기적인 제품 검사(연간 약 1,500건)를 실시하며, 원료·제조·설비 단계별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정직한 음식' 만들기에 올인하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 체계 ...반면교사로 배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SPC그룹의 중대재해 사례가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오리온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조직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고위험 작업장은 위험성 평가와 개선사항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교육과 모의훈련을 정례화해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신속 예방 및 대비한다는 게 핵심 목표이다.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보건 관리책임자를 두고, 공장별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 안전을 엄격히 감독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동종업계에서 문제가 된 사고와 달리 오리온은 최근까지 중대 사고 없이 사업장을 운영했다. 안심은 금물이라는 모토 아래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서야 있는 결과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실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차단하는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왔으며, 이는 결국 인명·재산 보호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SG 경영, 사회적 책임으로 성과 낸다

오리온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체계적 전략을 실행해 왔다. 환경 측면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고(2040년 이상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도입한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수자원 사용량, 폐기물 등을 통합 모니터링하며 감축 목표를 관리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3년 국내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는 전년 대비 약 3% 줄었다. 이밖에 생산공정 고효율화·설비개선을 추진해 2021년 이후 에너지 사용량을 원단위 기준으로 약 10% 개선하기도 했다. 사회적 책임 영역에서는 협력사 상생과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올해는 ESG위원회를 신설해 중장기 전략을 심의·추진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한편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발전시켰다. 이같은 통합 노력으로 오리온그룹은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유지했으며​,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청주공장·익산공장이 탄소중립 금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품질관리 성과도 눈에 띈다​.

 

윤리경영 10주년.. 최고리더의 솔선수범에서 나온다

 

오리온은 기업 윤리와 인권 보호를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리온그룹은 ‘글로벌 윤리규범’을 지난 25일 선포하고, 임직원 모두의 준수를 다짐했다. 이는 ‘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지난 10년간 준법·윤리에 기반한 윤리경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윤리규범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내부신고제도도 적극 운영 중이다. 오리온은 외부 전문가 운영의 익명신고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접수된 11건의 신고를 모두 해결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전담 신고센터 역시 2019년부터 운영해 2023년 제기된 1건의 신고에 대해서도 100% 조치완료를 달성했다​.

 

인권경영 면에서는 모든 임직원에 대한 주기적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여성 관리자·임직원 비중 확대와 복지·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은 인권침해 사례 접수 시 “100% 이행” 원칙 아래 신속히 조사·처리하고, 그 결과를 대내외에 공개하여 신뢰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적 장치로 오리온은 윤리·인권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역시 안전·ESG 경영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허 부회장은 “오리온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M&A와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이다”라며, 신사업 추진 배경에서 안전·윤리 기준 준수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승준 대표는 제과·스낵 시장 포화에 대응해 연구개발과 글로벌 생산능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리경영 10주년.. '업그레이드 윤리경영'의 시작이다!

 

오리온의 이 같은 안전·ESG 경영 강화 노력은 회사의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과 식품안전 관리로 생산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내부 윤리·인권 제도와 ESG 전략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왔다.

윤리경영 10주년 선포식의 의미는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한층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무재해 기록 유지, ESG 투명성 제고 등이 꼽힌다. 오리온은 이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과 기술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대외 소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옳은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더 나은 삶과 미래”(Right Way, Better Life, Better Future). 안전과 ESG를 핵심경영 방침으로 삼은 오리온의 행보는 국내 식품산업 전반에도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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