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일교차가 크고 낮 기온이 높은 가을철 야외활동이나 가정에서 식음료 보관·섭취 시 식중독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5일 이같이 밝히고,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16~’20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81건(2,048명)으로 여름철(6~8월) 108건(2,387명)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가을철에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8건(환자수 797명)으로 전체 발생(19건)중 43%를 차지했다.
가을철의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정도로 높아 조리된 음식을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는 등 식품 보관에 부주의하거나 개인위생을 소홀히 하면 식중독 발생의 원인이 된다.
가을철은 농촌 가을걷이 수확 등 근로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도시락 등 음심물 섭취로 인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식음료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관련 당국은 당부했다. 최근 전남 농촌에서는 도시락을 섭취한 80여명 중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42명 발생한 사례도 있다는 것.
식약처 당국자는 음식물을 조리하고 섭취할 때, ▲손 깨끗이 씻기 ▲음식물 익히기 ▲물 끓여먹 ▲칼·도마 구분 사용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하고 ▲냉장고에서 보관 온도 지키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