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겨울철을 앞두고 백화점, 아울렛, 슈퍼마켓, 극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대형 점포에 대한 소방 안전을 점검할 때다. 행안부와 지자체가 화재 발생으로 인명피해 우려가 큰 대규모 점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점검해 인명피해와 재산피애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화관, 대형 할인점 등 비상구·대피통로, 소방시설 등 실태를 중점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일어났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대형 화재 사고 같은 사고는 더이상 나오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2022년 9월, 지하주차장 내 차량 발화에 의한 화재로 사상자 8명(사망 7, 중상 1)이 발생하고 점포 280여 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화재 위험이 큰 겨울철을 앞두고,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큰 대규모 점포에 대해 지자체 등과 화재 안전점검(10.21.~11.8.)을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 이한경 본부장은 지난 화재 발생 이후 개선된 시설 현황과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인했다. 특히 영화관 비상구·대피통로, 소방시설 등 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측은 습식 스프링클러 변경, 전기차 충전소 지상 이전 등 소방분야 개선 사항을 보고하면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의 날(11.4.)과 연계해 대전시, 유성소방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화재안전 캠페인도 진행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속수무책일 수 있다. 건물 내 비상구를 확인하는 등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훈련을 수시로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