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024의 새해맞이 행사 진행은 안전한가. 해마다 새해를 맞을 때면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부산 광안리 등 주요 지역 9곳은 언제나 안전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했다. 행안부는 31일 서울 중구청 및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일대를 안전관리 현황 점검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이날 자정부터 야외 어울림광장에서 사전 공연, 새해 카운트다운, 불꽃쇼로 이어지는 새해맞이 행사가 개최될 예정으로 일 최대 5만 명, 순간(1시간 기준)최대 4만명 규모의 많은 인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서울 번화가에서 개최되어 인파밀집 사고뿐만 아니라 30일 수도권 폭설로 인한 낙상·미끄럼 사고 등 대설·한파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상민 장관은 행사 당일인 이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행사 현장을 사전에 돌아보며, 새해맞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인파가 밀집했을 때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인파분산·제설 등 사전 안전조치 등 안전관리대책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등 현장 대응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연휴에 눈과 비가 섞여 내리고 기온변화가 큰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도로 및 행사장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빙 작업을 철저히 할 것과, 위급상황에 따른 구급환자 이송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새해 연휴 타종,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종 행사로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보신각, 부산 광안리 등 주요 지역 9곳에 대해 현장상황관리반을 파견했다.
참고로 현황점검 지역은 타종 행사 2곳(서울 보신각, 대구 중구), 해넘이·해맞이 7곳(서울 중구, 아차산, 부산 광안리, 인천 계양산, 강원도 정동진‧낙산, 충남 당진)이다.
현장상황관리반은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현장에 직접 파견되어 인파 밀집 위험 장소의 안전관리요원 배치 현황, 실시간 인파 밀집 정도에 따른 분산·출입통제 조치 활동 등을 점검하고, 관할 지자체·경찰·소방과 합동 상황관리를 통해 신속한 현장대응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에 연말연시 각종 행사에 대비하여 인파관리뿐만 아니라, 이번 연휴 전국적 강수와 중부지방 강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도 꼼꼼히 챙기고, 방문객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의 교통안전도 세심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