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정부는 2일 추석 연휴 특별방역 대책 기간 중 생활 방역수칙 준수 및 외국인들의 이동‧모임 최소화,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도록 방역 계도 및 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외국인이 추방 등을 염려해 정보 공개를 꺼리는 것을 방지 하기 위해 방역 외의 목적으로는 관련 정보를 사용하지 않을 방침임을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한덕수)는 이날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호)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석 연휴 체류 외국인 특별 방역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그동안 정부는 체류 외국인의 코로나19 검사 및 백신 접종 참여를 위해 핵심메시지 배포, 외국인 밀집시설 방역 점검, 홍보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올해는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을 맞아 일상회복을 추진하되 감염통제 보다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생활방역수칙 준수 및 외국인 밀집시설 밀집도 완화를 위한 점검 및 계도․홍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정부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동안, 전국 17개 출입국외국인 관서 230여 명의 특별 현장점검‧홍보반 편성을 통해 외국인 집단 거주지 및 유흥‧마사지 업소 등에 대한 중점적인 점검과 홍보를 실시, 추석 연휴 기간 중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한다.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 준수에 관한 다국어 안내문(영어, 중국어 등)을 제작하여 외국인 밀집 지역 내 다중 이용 시설과 주요 전철․기차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서 배포 및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불법체류 외국인 통보의무 면제제도*에 대해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여 코로나19 검사 및 추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된 검사 정보는 방역 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불법체류 외국인의 어떠한 정보도 출입국 관서에 통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