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산림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2.1~5.15)을 대비해 전국 소방관서 대비태세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림화재는 연평균 1,186건으로 이중 봄철화재 발생건은 67.5%(801건)을 차지했다.
이러한 산림화재 대비태세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2월 14일 작전회의실에서 19개 시·도 소방본부 화재대응 담담과장과 119종합상활실장 등 4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소방차량에 설치된 호스릴 고압펌프장치 등 산림화재 진압장비 정상작동 상태유지와 기상특보 발효시 조치사항, 산림인접마을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며, 산림화재 발생 시 헬기 등 화재진압 자원을 초기에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산림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산림인접 지역 소화전 및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등의 소방시설을 점검하며, 블법 소각행위 금지 계도, 산림화재 진압 후 재발화 방지를 위한 잔불 감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봄철 산림화재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만큼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산림화재 발생 시 주택, 요양시설을 집중 방어하여 인명보호를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대형 산림화재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