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재난안전뉴스 장재원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김영탁)은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소아응급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 전 단계에서의 소아응급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국립소방연구원과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정책 제안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 3년간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착수하며, 주요 연구과제는 ▲소아응급케어코디네이터(PECC) 개념 도입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의 도입 효과 분석, ▲소아 전용 구급활동일지 개발 및 현장 적용 연구 등이 포함된다.
특히, 소아응급케어코디네이터(PECC) 개념 도입 연구는 국내 소방 응급의료 서비스(EMS) 시스템 내 소아응급 대응체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표준화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관련 교육을 통해 소아대상 구급대원의 평가·처치 역량 향상은 물론, 병원과의 연계성 및 신뢰도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아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결과 향상, 구급대원의 평가 신뢰도 강화, 병원 연계성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발전‧연계 해나갈 방침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공공의료 협력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아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