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공장 등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말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병행하여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9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인쇄공장, 포천 가구공장, 경북 마스크제조공장 화재 등 산업단지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소방청 차원에서 주요 산업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조치이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산업시설에 대한 합동조사 △화재예방협의체 운영 △안전상담(컨설팅) 전담반 운영 △겨울철 화재예방 계도 △초기 소방력 최대 투입 등이다.
이 기간동안 화기 취급이 많은 공장 2,587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분야 관계기관과 합동안전조사를 실시하고,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는 소방서와 화재예방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면서 소방관서장 주관의 안전간담회도 진행한다.
또한, 공장 내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전상담(컨설팅) 전담반을 운영하면서 근무자 등에게 소방시설 사용법, 전열용품 안전사용법, 화재사례 등을 안내한다. 특히 소방서와 소방안전관리자 간 이동통신 대화 쪽지창(모바일 채팅 메신저) 등을 운영하면서 실시간 화재예방 계도 활동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공장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초기 소방력을 대응 1단계에서도 대응 2단계 또는 3단계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최대 투입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소방청 황기석 화재예방국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공장 화재가 자칫 대형화재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해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