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노혜정 기자 | 전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앞으로 빠르게 다가오는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대체 에너지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화석 연료 수출의 중심에 서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0일 스카이 뉴스(Sky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을 통해 다른 에너지원보다 훨씬 빠르게 비용을 절감하고, 러시아산 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혹자는 광활한 태양열 발전소가 시골의 산업화를 이끈다고 하지만, 천연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안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를 도입해야한다고 촉구한다. 영국의 태양에너지 정책 책임자는 7기가와트(GW)의 태양열 발전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2년 내 실현 가능하며, 수출 역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1.5GW에서 증가한 14GW의 태양열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급속한 성장은 같은 기간 85%의 비용을 하락시켰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 역시 절감시켰다. 새로운 태양열 발전소는 1MWh(메가와트시)에 한화 약 8만원 미만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1시간 동안 2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은 밤에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개발해 전기 생산에 나선다. 햇빛이 없는 밤에는 ‘복사냉각’ 현상을 활용하는 것이다. 상업용 태양광 패널에 기술을 추가해 밤 시간에도 제곱미터 당 약 50mW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패널 생산 전력량이 높은 수준은 아니나, 다양한 장치에 부착하고 향후 디자인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우리나라도 잉여전력을 활용해 열에너지로 전환하고, 직접 의료·농업·관광 시설에 활용하는 실증사업이 진행되는 중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에너지기술개발 사업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기술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잉여전력을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그간 제주지역에 출력제한 조치가 내려져 전기를 생산하지 못했던 불안정을 해소하고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나선다.
광주시는 시민과 함께 태양광 발전 사업에 나선다. 민관 공동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녹색 뉴딜 정책을 이끄는 것이다. 2045 탄소 중립과 RE100 자립 도시 실현을 위해 지난 2월 도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광주 외곽과 공공기관 부지에서 태양광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태양광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사업 이익을 위해서도 진행해야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영국 정부가 2035년까지 최대 5배로 용량을 증가시키고 출시를 가속화한다는 약속을 꼭 지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