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노형욱)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철도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기술을 도입하는 내용의 철도 안전 종합계획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철도안전 분야의 첨단화·과학화를 통한 철도안전관리 실현을 주요 목표로 하는 데 따른 조치다.
교통부는 31일 코로나19로 사회 전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극 반영된 제4차 철도안전종합계획(이하 제4차 종합계획)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4차 종합계획은 제3차 종합계획(’16~’22)에 이어 철도안전 분야의 첨단화·과학화를 통한 철도안전관리 실현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특히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오송 ,20’27년 예정) 시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신 철도관제시스템과, 무인운전 철도차량시스템, 철도 신호통신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구성하여 평상시는 물론 사고·장애 시에도 제한된 선로를 시스템적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한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철도차량 및 철도시설이력관리 시스템을 통해 철도사고·운행 장애의 근본원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사고·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그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이중 삼중 운행관리 대책이기도 하다.
아울러, 무인운전의 일반화, 노면 전차(트램)와 같은 신 교통수단의 도입 등 미래 철도환경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철도안전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종합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 운영을 포함한 정책연구용역을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주어 운영항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제4차 종합계획 추진을 위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철도운영기관 뿐만 아니라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의견도 충실히 수렴하여 종합계획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