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건설 현장의 근로자 사망 사고를 제로 베이스로 줄일 수는 없을까.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동안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주요 건설 주체들이 안전에 대해 책임있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해온 일환이다.
금년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8개사이며, 총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가장 사망자를 낸 대형 건설사는 「한양」으로 해당기간 중 공사현장 3개소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에서 각 2명,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금강주택」, 「서한」, 「대보건설 」등 5개 건설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종의 하도급사는 ㈜성원엔지니어링, 덕준건설(주), 부강티엔씨, 서원토건, 우령건설(주), 규람타워렌탈, 삼표이앤씨(주), ㈜신건설, 중원전력 등 9개사다.
3분기 중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로 4명이 사망했고, 이어 12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이며, 11명의 사망자를 냈다. 다음으로 서울특별시에서 5명, 부산광역시 3명, 인천광역시 3명의 사망자 순이다.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망사고 제로 베이스로 가기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자체 점검과 감독,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