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기자 | 24일에도 강추위는 계속된다. 그리고 제주·호남·충남서해안에 많은 눈도 이어지겠다.
24일 오전 6시 현재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2cm 내외의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기상청은예보했다.
주요지점 신적설 현황(22일 00시~24일 06시 현재, 단위: cm)은 다음과 같다.
- 충청권: 송악(아산) 10.8 서천 8.7 천안 8.4 청주 3.3
- 전라권: 복흥(순창) 31.8 정읍 27.9 상무대(장성) 22.5 고창군 20.1 월야(함평) 18.0
- 경북권: 울릉도 24.7 천부(울릉) 9.2
- 제주도: 사제비 39.1 어리목 34.3 삼각봉 19.3
24일 아침까지 경기남부서해안과 충남권, 충북중.남부에, 오전까지 전라권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25일 오전까지 비 또는 눈(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24일 오전까지 추가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항공.해상교통에 관해서도 많은 눈,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해주기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24일에도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2도 사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 사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 일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12도와 영하 4도, 인천 영하 10도와 영하 4도, 대전 영하 11도와 영하 1도, 광주 영하 5도와 0도, 대구 영하 8도와 영상 1도, 울산 영하 7도와 영상 1도, 부산 영하 7도와 영상 3도다.
24일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겠으며 특히 중부서해안·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전라해안·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70㎞(20㎧)를 넘을 정도로 바람이 더 거세겠다. 제주산지의 경우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겠다.
강추위는 25일 아침까지, 강풍은 25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온은 25일 오후부터 점차 올라 26일부터 29일까지는 평년기온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앞으로 추가 적설량은 제주산지 10~30㎝(최대 40㎝ 이상), 울릉도와 독도 5~20㎝, 제주중산간과 제주동부 5~15㎝(최대 20㎝ 이상), 광주·전남서부·전북서부 3~10㎝(최대 15㎝ 이상), 충남남부서해안 3~10㎝, 제주해안(동부 제외) 3~8㎝, 세종·충남중부내륙·충남북부내륙 2~7㎝, 충남북부서해안·충북중부·충북남부·전라동부 1~5㎝, 서해5도·경기남부서해안·대전·충남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중부앞바다에 24일까지, 서해중부먼바다·서해남부해상·남해상·제주해상에 25일까지, 동해상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70㎞(10~20㎧)로 세게 불고 물결이 2~5m(서해남부먼바다·동해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제주해상은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으니 조심하고 특히 바다의 물결이 높아 강한 너울이 유입될 때는 해안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