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이계홍 선임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낙동강 유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홍수 대비를 위해 9월 4일 오전 9시부터 낙동강 8개 보 모두를 개방,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관련기사: 초강력 태풍 '힌남노', 또 폭우재난 또 가져오나...'매미'급 태풍
8개 보는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이다.
낙동강 8개 보는 개방 이후 초당 5500톤(상주보)에서 1만 4,00톤(창녕함안보)이 방류될 예정이다. 단 보 방류량은 강수량, 강우분포, 지류 유입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낙동강 유역 남강댐의 수문을 열고 남강 본류로 초당 300톤, 가화천으로 초당 100톤의 방류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보 개방과 함께 낙동강 하굿둑 개방도 실시할 계획이며, 개방 시기는 바다 조위와 상류 수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낙동강 전체 8개 보 개방 및 방류와 더불어 태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수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미 구축된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적극 활용하여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