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뉴스 유예지 기자 | 자동화(Automation)는 그간 물체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분야에서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능력으로 모든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자동화가 이제는 의료 안전 분야에서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예컨대, 환자와 의료진에게 의학과 건강관리 정보를 손쉽게 전달하고 이를 일목요연하게 데이터를 정리해준다.
11일 국내외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이러한 자동화는 아래와 같은 효과적인 기능과 수단을 통해 이 분야에서 환자 안전과 의료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 에러 감소(Reducing medical errors)
의료적 오류는 환자와 의료진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남긴다. 자동화 시스템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의료진이 발견하기 어려운 질병을 발견하거나 질병 연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등 올바른 정보와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의 번아웃 방지(Preventing staff burnout)
의료 서비스 분야 종사자는 ‘과부하’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초과근무 등의 엄청난 희생을 하고 있다. 자동화는 문서 작업 기록, 사후 관리 방문 일정 등 환자 관리와 관련된 작업 중 일부를 대신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의사들이 환자와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창의적 사고력 제고(Creating data-driven insights)
의료 산업은 인구통계, 검사결과 등의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자동화는 해당 데이터를 정리하고 생성한다면 인간이 놓칠 수 있는 정보와 패턴 등을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의료진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해 조금 더 나은 방법으로 환자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전문 분야 간 커뮤니케이션 증가(Increasing inter-specialty communication)
자동화된 데이터는 전달이 쉽기에 환자 치료와 관련된 정보를 각 전문가에게 손쉽게 제공해 쌍방향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은 제공받은 자료와 소통으로 수술, 진료, 처방을 실시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보건의료 관련 전문가들은 ”자동화 기술의 개발과 동시에 일자리를 빼앗고 실업률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비난이 있었지만 위와 같이 의료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시스템을 작동하는데 지출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의료업계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